[이준정의 미래탐험] 대학 중퇴자 MIT 미디어랩 이토 소장을 연구하라 ...
이코노믹리뷰 2014.05.01(목) 이준정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미래 인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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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소장은 “학교에선 지식을 가르치지만, 창의력을 가르치지 않는다. 평생에 걸쳐 알게 되는 것을 유치원에서 배운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디어랩에서 뇌활동 측정기를 만들어 학생들의 뇌파를 측정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뇌파는 휴식을 취하거나 놀고 있을 때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습하는 시간에는 활동량이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인간의 두뇌는 흥미나 호기심을 가질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사례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리더형을 필요로 한다. 예전에는 조직의 리더가 가장 현명한 판단력을 가졌다고 여겼다. 그 이유는 모든 정보가 리더에게 쏠리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이라도 리더의 지위가 부여되면 훨씬 더 똑똑해지는 이유도 정보력에 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해답을 구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이젠 리더의 정보력이 더 우월한 시대가 아니다. 리더의 판단이 구성원들의 집약된 판단보다 결코 우월하지 않다. 오히려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루는 사람이 더 정보력이 강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문제의 해답을 리더의 두뇌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구성원들이 서로 협업해서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가동되어야만 훌륭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세상이다.
미래인재가 되려면 이토(伊藤) 소장의 자질을 연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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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 사회도 리더의 판단 기준을 바꿔야 한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아니다. 리더가 구성원들을 압도하고 군림해서는 안 된다. 리더는 이토 소장과 같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의견조정과 소통능력이 필요하다. 구성원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살피며 그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원활하게 아이디어가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
미래 인재가 되려면 물론 실행력도 갖춰야 한다. 앞으론 인재의 판단 기준이 스펙이 아니고 실무능력이 될 것이다. 내용도 모르고 보고만 잘하는 허세들은 발붙이지 못한다. 모든 것이 결국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사회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남보다 뛰어나게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길이 미래 인재가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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