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지에 기초한 사회란?
우리가 소유하는 것만큼이나 우리가 공유하는 것을 가치있게 하는 삶의 방식
왜 우리는 오늘날 공유지를 보호해야 하는가?
공유지는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공유지는 미래를 위한 우리의 희망이기도 하다.
공유지에 온 것을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합니다.
친숙하지 않은 이 용어는 수세기에 걸쳐 늘 우리 곁에 있어왔습니다. 공유지(Commons)는 '공유하는 것' 이라는 뜻을 가진 오래된 단어이지만, 그 쓰임은 새롭습니다. 이제 이 단어는 더 분별력 있고, 더 안전하며, 더 즐거운 미래를 상징합니다.
공유지는 맑은 공기부터 야생동물 보호 구역까지, 그리고 사법제도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에게 속하는 귀중한 자산을 말합니다. 어떤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한 것이고, 또 다른 것은 독창적인 인간 협력의 산물입니다. 공유지 중 어떤 것들은 위키피디아처럼 완전히 새로운 것이기도 하며, 세상 모든 언어에 있는 다채로운 낱말이나 명언처럼 아주 오래된 것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 충분히 남아 있는 것이라면 누구든 공유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자연 자원 같은 한정된 공유지가 지속 가능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형태의 수많은 공유지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가수들은 오래전의 뮤지션들과 민요 작가들의 작품 등을 "사용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로 인해 풍요롭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공유지의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 공유지는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유산이며, 사람들이 그 부를 사용하는 만큼 가치가 증대합니다.
적어도 이런 점이 공유지가 민주적, 문화적, 기술적, 의학적, 경제적, 인도주의적 진보를 촉진하면서 역사 전반에 걸쳐 작용해 온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스러운 공유의 순환은 이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경제가 모든 것의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유지를 그들의 사유재산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부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우리가 잃어버린 부, 공유지를 되찿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공유지라는 단어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우리가 공유하는 것(그리고 그것을 공유하는 방식)이 우리가 개별적으로 소유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공유지는 현대사회에서 소유권의 본성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고치게 하는 새로운 종류의 운동이며, 다양한 형태의 공익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결집시켜줄 하나의 동일한 약속을 제시합니다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생활 방식
공유지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틀뿐 아니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도 함께 제공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차츰 우리가 공유지에 기초한 사회로 옮겨 가기 위한 방도를 찿고 있습니다.오늘날의 삶을 특징 짓는 경쟁에 기본 초점을 둔 사회는 협력을 촉진하는 새로운 태도와 사회구조로 상쇄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망은 바로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깊이 새겨진 시장의 마법에 대한 신화는, 처음으로 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새로 만들어 내면서 지구적 금융 거품의 충격에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현재의 경제적이고 생태학적인 재난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작동시키고 있는 시스템을 조금 비트는 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철저한 개편, 즉 우리의 문화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끄는 핵심 원리들을 뜯어고치는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순간에 "나(me)" 만큼이나 "우리(we)"가 중요해지는 사회의 공유지에 대한 전망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등대로 반짝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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