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온상, 선관위를 대수술하라... 부정선거의 지령실이라는 의심을 받은지도 오래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와 전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저지른 경력직 공무원 채용 비리와 규정 위반 사례를 보면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벌렁거린다. 아니 국가기관이 썩어도 이렇게 폭삭 썩을 수 있단 말인가. 수호지(水湖志)에 나오는 말 가운데 마귀가 숨어있는 신전이란 이름의 복마전(卜馬殿)이라는게 있다. 흔히 나쁜 일이나 음모가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는 악의 근거지라는 말이다. 요즘은 부정부패 비리의 온상지를 보통 복마전이라고 한다. 바로 선관위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4급 이상이 350명 정도인데, 10년간 전현직 49명이 291차례 진행한 경력직 공무원 채용에서 1200여건의 비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