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방식과 미디어 소비 방식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SNS 서비스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를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책과 신문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블로그나 SNS에 콘텐츠를 올립니다. 이 모든 변화가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시작은 2009년에 국내에 상륙한 스마트폰의 탄생이었습니다.
향후에는 ICT 변화의 핵심 축은 ‘모든 사물’에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유비쿼터스의 시대입니다. 컴퓨팅과 인터넷을 하는 것이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컴퓨팅 장치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물들에서도 보이지 않게 컴퓨팅을 하는 시대가 유비쿼터스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가 스마트폰 이후의 ICT 시대이고 이는 PC가 만든 웹 비즈니스, 스마트폰이 만든 앱 비즈니스보다 더 큰 삶, 사회, 산업의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세상이 참 빨리도 바뀝니다. 2000년도에 세상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어습니다. 이후 불과 10년도 못되어 세상은 다시 콘텐츠와 스토리의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세상은 다양성을 원하고 변화의 가속도는 훨씬 더 가파릅니다. 콘텐츠 중심의 시대가 되면서 재미 추구에 대한 수요는 훨씬 더 증가하고 삶의 패러다임도 가파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이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모두 다 충족시키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기업으로서도 더 이상 보안이라는 명목하에 폐쇄성을 고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방성의 확대를 통해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콘텐츠의 생산에 동참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세상의 흐름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모든 정보가전 기기들이 상호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기기들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스토리가 제공되고, 이 분야에서 아주 다양하고 많은 사업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조경제 시대에는 더욱더 세상이 원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창작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세상은 점점 더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원할 것입니다. 젊고 탄력적이고 유연한 소프트마인드를 가진 인재는 세상이 원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개인도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를 가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실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스마트 가전을 넘어서 클라우드 IT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면 더욱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소프터웨어 등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것입니다. 하드웨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그 기기의 성격을 규정하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단지 기기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전반에서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가진 개체가 성장을 할 수 있는 구조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자기가 가진 색깔과 향기를 찿고, 그것으로 자기의 분야에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소프트마인드를 갖춰야 합니다.
어떠한 일을 하건 자기만의 향기와 색깔이 묻어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접목하고 이를 시스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일에서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가 묻어나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입히고 시스템화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꺼리는 일, 진입 장벽이 아주 낮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레드오션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낼 수도 있습니다.
한번 더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콘텐츠와 소프트파워의 도래는 비단 전자 및 정보통신 기기나 그러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업체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런 것에 열광한다는 것은 세계가 그 방향으로 변화를 하고 있고, 그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든다는 이야기와 다름이 아닙니다.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 하든 이제는 그야말로 어떤 콘텐츠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에서 차별성을 두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자체보다는 그 하드웨어에 어떤 색깔을 입혀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경제 시대에는 그런 독특한 색깔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프트마인드형 인재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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