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3.07.05(금)
마을공동체는‘마을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마을을 꾸미는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기업을 통해 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뿐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마을기업의 대표적 사례는 서울 성미산 마을공동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미산 마을공동체의 출발은 지난 1994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동육아 협동조합 ‘우리어린이집’이다. 2001년에는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먹을거리 공동구매를 목적으로 두레생활협동조합이 탄생했고, 이후 매년 한두 개의 마을기업이 창업했다. 친환경 반찬가게 ‘동네부엌', 마을카페 ‘작은 나무’, 동네 식당 ‘성미산 밥상’에 이어 성미산 마을 극장까지 주민들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이 차례로 생겨났다. 현재 성미산 마을공동체에는 주민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40~50개가 들어서 있다. 단순한 모임에서 협동조합이나 기업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대구 만촌동 해피타운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관하는 대구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은 “만촌동 역시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기업 모델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마을기업은 이윤과 경쟁에서 벗어나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유력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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