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포의 수명이 약 120년이므로, 인간의 최대 수명은 120세에 이를 것이다.(영국의 미래재단 과학자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성경 창세기 6장 3절)
수명의 연장이 얼마나 큰 축복인데 무슨 말인가 싶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더 오래 살고 싶은 마음보다 더 근원적인 욕망이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오래된 거짓말 중 하나가 노인네들이 '늙으면 어서 죽어야지••••' 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러한 현상 역시 달리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후 생활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황혼의 해변을 인생의 반려자와 손을 잡고 여유롭게 걸어가는 행복한 장면을 떠올리거나, 온 가족이 모여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웃고 떠드는 장면을 떠올릴 것입니다.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요즘 들려오는 소식이나 이웃의 모습들을 보면 그와 같은 풍경은 꿈에나 있을 법한 장면입니다. 전세계에서 노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한국이라는 기사는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도 못 됩니다. 노령화 속도는 제일 빠른데 개인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고 준비가 제일 안 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또한 한국입니다.거기다가 노인을 보살필 젊은 인구마저 줄어들어 역삼각형 구조의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 자료의, 근대화된 한국에서의 평균수명의 증가 속도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평균수명이 1945년도 48세, 1970년도 61세, 1980년도 66세, 1990년도 71세, 2005년도 78세였습니다. 60년 동안에 평균수명이 30년이나 늘어났습니다. 10년마다 약 5년씩 늘어난 셈입니다.
현재 45세 정도인 사람은 현재의 평균수명을 생각할 때 40년은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년에 5년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20년의 수명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평균수명을 105세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가중치를 계산에서 빠뜨렸습니다. 10년에 5년의 가중치는 1945년부터 2005년까지의 상황 즉, 그 당시의 의학 기술의 발달 정도에서의 셈으로 , 그 후 줄기세포의 연구 등 수명연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눈부신 의학 기술 발달의 정도는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가중치를 고려한다면 앞으로는 10년에 평균수명이 10년씩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현 40대인 사람은 평균수명은 120세 전후가 될 수 있습니다. 꿈 같은 소리로 들리는가, 현실적으로 들리는가,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태도, 가치관 그리고 노후 준비는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수천 년 아니 수백 년 전만 해도 30년이 평생의 삶이었는데, 아버지 세대에는 어느덧 30+30이 평생의 삶이 되었고, 현재는 30+30+30이 평생의 삶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30+30+30+30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과연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수명의 연장이 진정한 축복인지 아니면 나쁜 소식인지 현기증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대대손손 먹고도 남을 만한 부를 가지고 불로초를 찿는 일부 부유층 사람들에게는 수명의 연장이 축복일 수 있겠지만, 근근히 살아가며 노후 준비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수명 연장에 따른 불안한 노후를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30+30+30+30의 삶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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