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사람의 이성은 결론을 낳고,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

배셰태 2013. 5. 23. 15:13

 

사람은 '이성' 이 아니라 '감성' 으로 움직입니다. 이성과 감성의 근본적인 차이는 이성은 결론을 낳는 데 반해 감성은 행동을 낳는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사실에 입각해 구매 결정을 내리는 소비자는 지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은 '나는 이게 좋아, 마음에 들어' 그 순간의 감성입니다. 그래서 기술이 발전할수록 네트워크가 고도화될수록 기술 자체가 아니라 감성이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됩니다.

 

우리가 정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려면 두뇌의 인지 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면의 반응은 일차적으로 파충류 뇌라고 불리는 원시 뇌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은 본능에 가깝고 욕구,동기에 기인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있어 가장 오래된 기관으로 생존과 직결된 기능을 관장합니다. 하지만 원시 뇌의 정말 중요한 역할은 정서에 관한 것입니다. 바로 마음을 관장하기 때문입니다.

 

200만 년이 넘는 진화의 역사에 있어 인간의 이성은 겨우 20만 년 전에 탄생했습니다. 인간은 여전히 이성적 동물이라기 보다 감성적 동물인 것입니다.

 

그럼 인류가 이룩해낸 과학기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진보들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인간에게 이성의 비중이 작다는 말이 아닙니다. 인간 두뇌의 80퍼센트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인간만의 특성입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할 때는 감정이 먼저 작용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성은 인류의 진보를 이루어낸 기적과도 같은 것이지만 감정에 있어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는 메시지의 구조을 보면, 대체로 'SNS 메시지 = 사실 Fact + 감정 expression' 입니다. 널리 확산되는 메시지의 핵심은 `사실`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우리는 정보를 접하면 그것을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더 이상 확산하려는 노력은 잘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에 감정을 느꼈다면 정보와 함께 느낌 바를 정리해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핵심은 `정서`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