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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해석 각각' 창조경제 성과 평가 수단없다

배셰태 2013. 5. 17. 08:47

'나라마다 해석 각각' 창조경제 성과 평가 수단없다

조선비즈 2013.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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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발표한 '벤처창업 자급 선순환 방안' 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할 벤처 육성의 주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달 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를 통해 일자리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창조경제 기본계획이 발표되면 '박근혜 노믹스'의 구체적 실현 방안이 완성된다. 하지만 창조경제의 성과를 평가할 기준은 아직까지 없다. 창조경제를 둘러싼 나라마다, 학자마다 해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2001년 저서 '창조경제'에서 이 개념을 처음 언급한 영국 컨설팅업체 대표이자 석학인 존 호킨스 교수는 창조경제를 여러 아이디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개념이라고 해석했다. 문화, 예술은 물론 과학기술에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의 창의성이 강조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경제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플로리다는 창조계급이 '기술(Technology), 재능(Talent), 관용(Tolerance)' 등 이른바 3T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장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거시경제학자인 폴 로머 뉴욕대 교수는 "인적 자원과 연구개발(R&D)로 대변되는 아이디어가 자원의 희소성과 자원 배분 문제를 넘어서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경제"라고 정의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역시 해석이 다르다. 상상력을 과학기술과ICT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더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 때문에 창조경제에 대한 평가도 들쑥날쑥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