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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20종 고객에 선택권 주겠다

배셰태 2010. 6. 16. 18:57

스마트폰 20종 내놓고 고객에 선택권 주겠다

매일경제 2010.06.16 (수)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인터뷰
아이폰4 언제든 도입 가능 하지만 애플쏠림 심해지면 국내 통신생태계 균열걱정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스마트폰을 올해 20종 이상 들여와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늘릴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와이파이(무선랜)존을 1만개 이상 구축하기로 한 계획을 앞당겨 올해 3분기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날 매일경제신문 단독 인터뷰에서 "상반기에는 고가폰 중심이었다면 하반기에는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스마트폰이 화두였다. 갤럭시S와 아이폰4 등이 자존심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통신 대전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휴대폰 마케팅에 지출한 비용은 지난 5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아이폰4를 곧바로 언급했다. 그는 "아이폰 도입이 좋은 자극제가 됐지만 `스마트 스폰서`라는 요금할인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이통사 매출을 떨어뜨리고 마케팅 과열을 지속시키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1위 통신사업자로서 `애플 쏠림현상`에 고민도 털어놨다. KT처럼 아이폰을 들여와 판다면 일거에 단말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SK텔레콤KT가 아이폰을 `쌍끌이`한다면 한국 이동통신 생태계에 균열이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 사장은 "고객들이 정말 원한다면 아이폰을 도입할 수 있으며 내가 의사결정을 내린 후 두 달 만에 들여올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애프터서비스(AS)가 미진한 점이나 애플 측이 과도한 판매물량을 요구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 대항마인 구글 안드로이드폰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 대해 기대를 걸었다. 삼성이 전략적으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출시함에 따라 아이폰4에 견줄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 200만대 이상 스마트폰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 유료 콘텐츠 구매가 3분기 중 가능해져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했다. 유료 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 고위 임원이 구글 본사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였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A와 갤럭시S, 팬택 시리우스, 소니에릭슨 X10, HTC 디자이어 등 총 10종을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 HTC, 소니에릭슨 등 스마트폰 10종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 사장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박터지게 경쟁할 게 아니라 외국으로 나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생각해 `산업생산성향상(IPE)`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이라며 "3~4분기에도 금융, 의료, 자동차 등 분야에서 파트너사와 협력해 성과를 거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과 이종 산업 간 융합(Convergence)과 협력(Collaboration)을 강조한 컨버전스IT(CIT) 성과는 이미 모바일오피스, 교육, 자동차, 금융 등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7월 중 인도네시아 텔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터키와 중국 등에서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와이파이존 5000곳, 9월 말까지 총 1만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초 목표보다 3개월 앞당겼다. 아울러 쓰고 남은 무선데이터 잔여량을 다음달로 이월해주는 방안도 조만간 도입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는 휴대폰뿐 아니라 TV, 냉장고, 밥솥,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들이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것"이라며 "2015년까지 네트워크에 연결될 디바이스가 150억개에 달할 정도로 무선인터넷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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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단군이래 대규모 자산이동
 
산업사회에서 못배우고 힘없고 재정적으로 고통스러운 서민이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지식정보화사회에서 부자(생산요소가 자본,토지,노동->시간,공간, 지식)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단계 : 소문->정보->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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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업체들 서비스 준비 박차

서울경제 IT/과학 2010.06.10 (목) 

 

이르면 9월 사업 개시…KCT·온세텔레콤 전담팀 신설·특화폰 출시 나서
"제4이통 적극지원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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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사업 진출을 준비해 온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달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규제를 확정한 후 이르면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최근 MVNO 사업을 위해 별도로 전담 사업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담당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사업추진실'은 주로 공략할 소비자층이나 케이블TV사업자(SO)와의 협력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KCT는 티브로드, 씨앤엠 등의 SO들을 대표해 MVNO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O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고객망을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08년부터 MVNO를 준비해 온
온세텔레콤은 '틈새 시장'을 타깃으로 잡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이동통신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하게 되면 성경이 담긴 '종교폰', 학습 기능이 갖춰진 '학원폰', 기업을 위한 '고객관리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탓에 중견업체로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가입자 2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온세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 무선
인터넷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준비업체들보다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유통업체금융사와의 제휴를 위해 해당 업체들과 미리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들이 서비스를 시작해 성공을 거두게 되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 외에도 '제4의 이동통신사'가 생기는 셈이다. 제4의 이동통신사는 따로 전국적인 이동통신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의 망을 임대해 쓰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1990년대 말 MVNO가 도입된 후 수백 개의 사업자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바 있다. 특히 독일이나 덴마크에선 MVNO가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30% 안팎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의 버진모바일은 1999년 서비스 개시 후 5년만에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MVNO 사업의 경우 방통위의 신속한 관련 법안 확정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방통위는 지난 1일 SK텔레콤을 MVNO 의무제공 사업자로 단독 지정한 후 MVNO업체들에 제공할 통신망의 가격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9월에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격 뿐만 아니라 각종 제반 절차와 관련된 논의가 복잡해 내년 초까지 관련법 확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MVNO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MVNO 준비 업체 관계자는 "덴마크, 핀란드 등에서 MVNO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개입 때문"이라며 "덕분에 중소 MVNO 사업자들도 살고 소비자들도 통신요금 인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MVNO 추진업체에서도 "MVNO 업체들이 설비에 투자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이 기존 통신사업자들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가격 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ㆍ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 통신망을 소유하지 않은 사업자가 SK텔레콤ㆍKT 등 기간
통신망사업자로부터 통신 네트워크를 빌려 통신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MVNO 업체의 입장에선 싼 값에 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소비자로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렴한 통신 요금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