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0.06.14 (월)
KT·삼성전자, 전자태그 읽고 작동하는 RFID휴대폰 개발 | |||||||||
오는 9월부터 휴대폰이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 기기로 변신할 전망이다. KT와 삼성전자가 근거리통신 기술을 이용해 전자태그(RFID)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휴대폰을 9월에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삼성전자는 휴대폰에 내장된 RFID 기능을 이용해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금융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통신(NFCㆍNear Field Communication) 휴대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KT와 삼성이 채택한 `NFC` 기술은 10㎝ 이내 근거리 통신을 통해 금융 결제와 RFID 서비스가 가능한 국제규격이다. 기존 유심(USIMㆍ가입자인증모듈) 휴대폰은 모바일 신용ㆍ교통카드 등 금융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 휴대폰은 내장된 RFID 기능을 활용해 고주파 태그(RF tag)에 기록된 내용을 읽고 쓸 수 있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업용 솔루션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 KT는 NFC 휴대폰이 최초의 IT융합(CIT)폰이 될 수 있다고 보고 2011년부터는 모든 휴대폰에 NFC 기능을 내장해 백화점, 할인마트, 편의점, 자판기, 영화관, 테마파크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휴대폰 RFID 서비스는 휴대폰에 별도로 리더기(동글)를 부착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 확산에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이 휴대폰은 RFID 기능이 내장돼 양주 진위 판별, 모바일 바우처, 유시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KT는 이번에 출시하는 NFC 휴대폰에 티머니(T-Money)나 마이비(Mybi) 교통카드를 내장해 전국 어디서든 휴대폰을 접촉하기만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고 특히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숍과 제휴해 메뉴판에 부착된 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메뉴 선택과 결제, 수령 등을 줄서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성철 KT 라이프컨버전스 사업담당 상무는 "NFC 단말기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면 그동안 구상에만 그쳤던 모바일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본다"며 "IT융합 산업에도 큰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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