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 ‘뭉쳐야 산다’… 세계가 놀란 협동조합 실험
한경비즈니스 2013.03.22 (금)
2013년 봄 협동조합 운동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400개가 넘는 조합이 새로 설립됐다. 전국 각지에서 지방자치단체별로 협동조합 학교가 열리고 상담센터에는 문의가 쇄도한다.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1개 이상 협동조합에 가입하는 ‘협동조합 도시’를 선언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해외에서 협동조합은 이미 수백 년 동안 영리기업과 공존하며 발전해 왔다. 과연 협동조합이 양극화와 서민 경제 위기로 고민하는 한국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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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협동조합은 인적 결사체와 기업이라는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며 “인적 결사체라는 특성이 기업 성과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인적 결사체를 강화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으로 생존하지 못하면 이 구도는 처음부터 무너진다. 김 소장은 “협동조합 붐이 자칫하면 사업성 부족과 경영 미숙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휴면 조합 양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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