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디지털세대와 기성세대의 사고 및 행동양식 비교연구' 보고서

디지털세대는 '현실적'…10대 청소년 ＂돈·권력 중요＂

연합뉴스 2013.03.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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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디지털세대-기성세대 비교연구

 

10대 청소년이 50대나 60대 이상 고령층보다 돈과 권력의 중요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세대와 기성세대의 사고 및 행동양식 비교연구' 보고서를 내고 "디지털세대가 대단히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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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는 "세속적 가치를 상징하는 돈과 권력에 대한 10대의 욕망이 할아버지 세대보다 크다는 것은 산업화 세대 이후 탈 물질적 가치의 부상을 역설한 기존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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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는 "소통의 시대에 디지털세대와 기성세대 간 더 많은 갈등이 발견된 것은 상호이해를 위한 노력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디어가 개인화하면서 생긴 세대 간 디지털 격차와 콘텐츠 소비방식의 차이가 갈등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고도성장이 남긴 세대 간 이질적인 경험과 이로 인한 불신, 미디어 사용에 관한 세대별 격리는 새 정부의 정책추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