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감성에 목마른 소비자들 '이야기'를 원한다
조선비즈 2013.12 (화)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3031001283
캐릭터 스토리텔링 마케팅, 건설·정유 등 다양한 분야 기업으로 확산 귀엽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브랜드·제품 인지도 크게 높여 한 번 만들면 영원히 사용 장점 돈 많이 드는 유명 연예인들 대체 기업들, 광고 비용 절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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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비용 줄이면서도 소비자 감성에 호소
캐릭터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확산되는 것은 광고 비용을 줄이면서도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만들면 영원히 사용할 수 있고, 독특한 정체성을 구축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노션 박명진 팀장은 "단순화된 시각적 이미지와 오락적인 요소를 통해 각 기업 브랜드의 고유성을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유명 연예인을 기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겹치기 출연이나 연예인의 스캔들로 인한 이미지 실추 우려도 없다.
코카콜라의 캐릭터 산타클로스와 북극곰이 대표적 사례다. 코카콜라는 1931년 겨울에 매출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배가 나온 산타클로스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산타클로스가 익살스럽게 코카콜라를 마시는 장면은 전 세계에 퍼졌다.
1993년에 선보인 북극곰 캐릭터는 지구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북극곰을 살리자는 캠페인과 함께 기업 이미지까지 높였다. 코카콜라 구남주 부장은 "두 캐릭터를 통해 코카콜라의 겨울 판매량이 여름 시즌과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고 말했다.맥도널드의 로널드, KFC의 커넬 샌더스, 듀라셀의 듀라버니, 켈로그의 토니 등도 대표적인 캐릭터들이다.
다만 업계에선 캐릭터가 허구적이기 때문에 재밌는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예쁘게 만드는 데만 치중하면 캐릭터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실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비추미나 우리투자증권의 옥토 캐릭터가 이런 사례로 거론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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