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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0의 시대, 소유하지 않고 접속한다-박영숙 '유엔미래보고서 2030'저자

배셰태 2013. 1. 14. 08:19

소비자 2.0의 시대, 소유하지않고 접속한다. 주택아닌 방 하나를 접속하는 세대들

이데일리 2013.01.13 (일)  박영숙 '유엔미래보고서 2030'저자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2&nMcate=M1003&nScate=&nIdx=13967&cpage=1&nType=1

 

소비자 2.0시대, 소유하지 않고 접속한다. 소비자 2.0의 세대들은 집을 소유하지 않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전자결제로 영수증을 모우지 않아 캐비닛을 소유하지 않는다. 이동성 강화로 자주 사는 곳을 이동하여 옷과 신발, 액세서리를 사지 않고 빌린다. 책이나 잡지도 사지 않고 월 또는 연간 접속비용을 내면서 빌려서 서재나 책장, 옷장이나 가구들이 소멸한다.

 

소비자들의 성향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농경시대 산업시대 소비자들은 한번 물건이 나오면 수십 년 새로운 물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소유하려고 구매하였다. 그러나 정보화시대 소비자들은 이제 내가 산 물건의 후속타가 급속하게 빨리 나오게 되면서, 자꾸 새로운 물건, 그 다음에 나오는 버전이 업된 물건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그 신상품의 사이클을 따라 잡기위해서 새로운 물건을 자꾸 사고 헌 물건을 남에게 주거나 버리거나 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사이에 소비자들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신상품을 사기 전에 그 다음 버전이 언제 나올까 걱정을 하거나 아예 그 회사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이제 시대는 바야흐로 너무나 빠르게 ‘급속한 소비제품 소멸 문화(culture of fast obsolescence)’로 넘어가 버렸다. 눈 깜빡하는 사이에 그 제품이 소멸하고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마는 것이다. 아이폰 1, 2, 3, 4는 2년에 걸쳐 수없이 변해왔다.

 

하지만 2015년 후기정보화시대가되면 아예 소비자 2.0의 시대가 오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새로운 신상품에 대한 걱정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손쉬운 방법은 그저 빌려서 쓰면 되는 것이다. 빌려서 사용하다가 신상품이 나오면 돈을 조금 더 주고 그 상품으로 갈아타서 속도의 증가나 품질의 증가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소비자 2.0 세대는 새로운 제품이 항시 자신 곁에 있어야 하고 지금 당장 가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새로운 물건을 살 돈이 없다. 새 물건을 살 돈은 없으면서 동시에 일자리를 찾아 쉼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접속하지 소유하지 않는, 그야말로 ‘접속의 시대’가 다가오고 말았다. 소비자들은 이제 물건 구매를 위해 지불하지 않고 물건 접속 즉 사용료를 내려고 한다 (from buying to pay-per-use).

 

과학발전이 눈부시게 변하기 때문에 사회변화, 제조기술의 변화로 제품이 급격하게 버전이 상승이 되고 성능이 향상된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은 이 흐름을 따라갈 수 없게 되자 빌려서 쓰거나 나눠서 쓰거나(sharing), 구제품을 업그레이드(upcycling)하고 있다. 또 협업하고(coworking), 렌트(renting)하고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