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2012.1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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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는 이통사 버전이나 언락 버전 관계없이 모두 3G와 LTE를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LTE 요금제를 묶은 아이폰5만 판매한다. 요금할인과 보조금을 LTE 요금제를 통해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요금제를 선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애플의 언락 아이폰5 출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는 물론 알뜰폰(MVNO), 선불폰 사업자와 정부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애플코리아가 직접 판매하는 언락 아이폰을 구매하면 사용하던 3G-LTE 유심을 꽂아 사용하거나 선불폰, 알뜰폰(MVNO) 사업자 등을 통해 유심만 단독 개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이통사의 약정 및 정책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스스로 설계, 이용할 수 있게 돼 요금할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해외에서 언락폰을 공수해 사용했던 이용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구매 대행을 통해 해외 언락폰을 구매할 경우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정식 A/S를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공 단말기가 없어 시장파급력을 가지지 못했던 알뜰폰(MVNO) 사업자들에게도 언락 아이폰5 출시 소식은 호재다. 알뜰폰은 이통사로 부터 망을 임대받아 서비스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일반 이통 서비스와 비슷하면서도 요금은 20~30% 저렴하다.
무엇보다 선불 요금제와 단말기 자급제를 활성화하려고 나섰던 정부에게도 아이폰5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기존 이통사를 통한 휴대폰 유통 독과점에서 비롯된 각종 폐해를 줄이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를 지난 5월부터 실시 중이다.
이 제도는 소비자가 이동통신사 대리점, 판매점 이외의 유통 채널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입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통사들은 이 제도를 위해 자급제용 할인 프로그램도 내놨지만 활성화되지 못했다. 국내 제조사들이 자급제용 폰 출시에 소극적인 데다가 내놓은 폰 마저 저사양의 구모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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