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협동조합, 일자리 창출+고용안정 유일한 대안

"고용 없는 저성장, 협동조합이 대안이다"

머니투데이 5면 2012.11.26 (월)

 

"위기에 강한 협동조합, 일자리 창출+고용안정 유일한 대안"

 

우리 경제가 저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협동조합이 성장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에서는 협동조합이 경제가 어려울 때 힘을 발휘하는 '경기역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이미 경험으로 체득했다. 협동조합이 위기 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점도 최대 강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경기침체에도 성장하는 협동조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후퇴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협동조합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정부가 발간한 '영국 협동조합경제 2012'(The UK co-operative economy 2012)에 따르면 영국경제가 2008년 -1.1%, 2009년 -4.4%, 2010년 2.1% 성장할 때 협동조합은 각각 5.4%, 9.2%, 7.7% 성장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몬드라곤의 기적' 저자 김성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성장시대에 기업이 신규고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고용 없는 성장노선의 반복에 대항해 실질고용을 늘리고 고용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선 협동조합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 국내에서도 금융 및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 모든 분야에서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협동조합은 법상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하는 사업조직' 으로 정의됐다. 남봉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지원단장은 "협동조합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사람 중심의 기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