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5면2단 2012.11.26 (일)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협동조합은 공유경제다.
수요자들이 필요에 의해 모여 직접 공급주체가 되고 이를 통해 창출한 이윤을 함께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공동체가 견고해지고 지역경제도 발전한다. 1994년 한국협동조합연구소를 설립한 김기태 소장(사진)은 한국형 협동조합의 조기안착을 위해 생태계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 협동조합이 생겨나면 어떤 것이 가능해지나.
▶ 대표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해진다. 부산에선 예산이 부족해 외자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부산시민이 출자해 도로에 투자하고 이윤을 나눠가질 수 있게 된다. 지자체가 천신만고 끝에 대기업 공장을 유치해도 공장 법인세만 지역에 떨어지지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효과는 크지 않았다.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역량을 활용한 사업을 하면 중앙정부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중략>
- 협동조합 초기단계에서 중요한 게 뭔가.
▶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역량만큼 성장하지만 초기에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관련 사업의 경험을 가진 퇴직자들이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퇴직자들에겐 재취업도 되고 노하우도 전수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협동조합이 성공하는 생태계는 무엇인가.
▶ 안산, 원주, 성남 등 생활협동조합이 활성화된 지역을 살펴보면 공간을 대여해 주거나 자문, 컨설팅을 해주는 주체가 있다. 또 품이 넓은 지도자와 활동가들이 있다. 여기에 생활협동조합 네트워크가 기반이 돼 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물품 등을 유통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더라.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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