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30면 1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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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유보다 공유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퍼지고 있다. 여기서 나온 개념이 공유경제(sharing economy)와 협력적 소비(collaborative consumption)이다.
‘공유’란 각자 가진 것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고, 공동으로 사용하고 같이 소비하는 것, 비어 있는 공간은 개방해 같이 사용하는 것, 사장되어 있는 자원의 가치와 효율을 높이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지난달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시간, 정보, 공간 등을 공유해 도시문제를 해결한 공유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유경제 정착의 열쇠는 신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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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박원순 시장의 ‘공유도시 서울’ 선언은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수준을 넘어, 불신과 경쟁의 사회운영원리를 신뢰와 협력으로 바꾸려는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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