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19면2단 2012.08.31 (금)
SKT, 이르면 9월 중 알뜰폰 사업자에게 자사 와이파이 개방…이용요금따라 유료화
내달부터 모든 알뜰폰(MVNO) 서비스 가입자들이 이동통신사 전용 WiFi(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는 선불형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와이파이망을 개방한데 이어 후불 사업자인 KCT와도 와이파이 도매대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도매대가 부분에서 협상이 끝나지 않았으나, 늦어도 내달까지는 KCT 가입자에게도 SK텔레콤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부터 모든 알뜰폰 사용자들은 모두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전용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KT도 CJ헬로비전, 온세텔레콤 등 자사 망을 임대하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도매대가 협상을 마무리 짓고, 와이파이망을 알뜰폰 이용자들에게 개방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중략>
이번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망 개방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알뜰폰 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알뜰폰 사용자들에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해주겠다는 취지로 추진돼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알뜰폰 사용자들의 경우, 이용요금은 저렴한 대신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다소 불리한 측면이 없다"며 "이외에도 해외로밍 확대, LTE(롱텀에볼루션) 등 알뜰폰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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