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2.08.26 (일)
LG·HTC 등 亞 제조업체, 줄소송 전망에 초긴장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삼성전자와 벌인 특허소송 배심원 심리의 24일 평결에 쾌재를 불렀다.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제조하는 기업들이 이번 결과로 삼성과 같은 법적 문제에 봉착하면서 MS가 개발하는 OS라는 차선책에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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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윈도, 구글 안드로이드와 공정 경쟁 기대
MS는 윈도8과 더불어 초경량의 모바일 전용OS인 윈도RT를 오는 10월부터 각종 제품에 탑재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MS의 제품이 모바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한다. 지적재산권(IP) 스페셜리스트인 론 로리는 "MS는 비(非)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이번 소송전으로 수혜를 입었다"면서도 "소송에 따른 특혜 자체로는 부족하다. 소비자들을 어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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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HTC 등 亞 하드웨어 메이커 바싹 긴장
아시아 주요 제조업체들은 이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주문생산(customization) 방안을 고안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에서 1,2위를 달리는 휴대폰 제조사인 ZTE와 화웨이는 안드로이드폰을 보완하기 위해 윈도 기반 휴대폰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윈도를 넘어선 다른 모바일 OS 개발투자가 시작됐다. 중국 제조사들은 바이두와 알라바이와 같은 자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OS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OS인 바다를 사용하는 휴대폰도 출시한 바 있다.
한국 LG전자의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는 특히 노출도가 더욱 높다. LG전자는 제품 라인이 거의 모두 안드로이드로 애플이 소송 제기할 경우 매우 취약한 기업 중 하나다.
한때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주도했던 대만의 HTC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컨설팅 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앤드류 밀로이 부사장은 "모든 제조사들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게임에 직면했다"며 "한 개의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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