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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MVNO(알뜰폰) 통화·웹서핑 기대이상

배셰태 2012. 8. 27. 11:11

[체험기] 알뜰폰 통화·웹서핑 기대이상

조선비즈 2012.08.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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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5일 동안 알뜰폰을 사용해 봤다.

 

◆ 통화·인터넷 이용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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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 최대 과제는 단말기

CJ헬로비전의 갤럭시M은 저렴한 요금제가 매력적이다. CJ헬로비전의 헬로스마트 요금제를 기준으로 보면 기본료에 따라 최소 6000원에서 1만7800원까지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뚜레쥬르 모바일 제품 교환권을 제공해주는 요금제도 있다. CJ헬로비전 외에도 온세텔레콤은 국제전화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기존 통신사들의 천편일률적인 요금제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요금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문제는 단말기다. 갤럭시M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상의 보급형 모델이지만 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 LTE2, 아이폰4S 등 이미 시장을 장악한 스마트폰들에 비해 부족한 성능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적당한 성능의 스마트폰을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지금의 알뜰폰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기존 통신사들과 경쟁하면서 알뜰폰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최신 스마트폰의 도입이 시급해 보인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단말기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갤럭시S3, 베가레이서2 등 LTE폰으로 단말기를 확대할 준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알뜰폰 업계에서는 LTE폰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통신사들을 통해 LTE폰을 사면 보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알뜰폰에서 LTE폰을 사면 90만원대의 단말기 가격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LTE 단말기에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쓰고 있는데 알뜰폰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이용대가로 매출의 55%를 지급하면서 보조금 경쟁을 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