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정보통신분야를 석권하더니 이제는 모든 분야를 지배하게 된 스마트폰, 그리고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더욱 커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 오늘은 모바일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시장(Mobile market)’, 유행어처럼 많이 듣고는 있지만, 사실상 ‘모바일’의 정확한 의미조차 모르고 있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Mobile’ 은 단어 정의대로 보자면 ‘이동성이 있는’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동성을 가진 시장이죠. 좁은 의미에서 보면 모바일 시장은 이동·통신기기를 포함한 분야를 말할 수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보면 S.N.S와 같은 프로그램과 그것의 사용자들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지금껏 모바일 시장은 듣기에도 거북하고 우리와는 상관없게 들리는 분야로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뼘 손에 컴퓨터를 휴대할 수 있는 세대에서는 여러분이 모바일 시장의 주체이죠. 스스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제작하여 유포하고 사용하며 피드백하는 시장을 사용자들이 직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업은 어떤 계획아래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있을까요?
●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업계의 현상과 전망
ICT, 전문적인 용어같고 어렵게만 들리는 단어지만 사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전에 사전적 정의를 보고 갈게요.
* ICT : 정보통신기술의 약자. 3차 산업(서비스업)의 기초로 불리우는 기술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ICT 기업은 T, olleh, LG u+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ICT기업은 ‘통신사’로 치환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럼 이 세 통신사들의 현재 상황은 어떠할까요? 몇 달 전에 있었던 ‘대법원의 KT 2G서비스 종료 건에 대한 판결번복’을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대법원이 판결을 번복하자 KT는 “LTE개통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모바일 시장의 흐름은 LTE인데, 타 통신사들보다 늦게 LTE를 개통하는 것은 수천억의 피해를 입는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내었습니다. 이 사이에 LG는 LG 옵티머스 LTE를, SK는 4G LTE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LTE시대를 열었습니다. 예상을 뒤집고 LG가 SK의 고객들을 대거 점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LTE시장에 진입한 KT는 LTE WARP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SK가 3G분야에서 통화가 잘 터진다면, KT는 스마트폰분야에서 와이파이가 우수하기 때문에 KT가 다시금 올라서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접전에서는 선견지명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죠. 현재로 보자면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이 상반된 견해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성장에 초점을 두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Facebook 40 detox days’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스마트폰에 얶매여 사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들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습니다. 즉 페이스북 또는 카카오톡을 40일간 끊고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노력이죠. 이러한 입장을 옹호하는 권위자들은 “현재의 SNS 급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이 아무리 좋아도 종이책을 없앨 수 없듯이, SNS가 편리하더라도 자신의 안락한 삶을 포기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 것이죠.
● ‘2012’, 소셜미디어의 빛나는 성장 가능성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을 무시하기라도 한듯, 소셜미디어 시장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멸망해도 미디어 지구가 생길 듯한 기세로 말이죠. 이와 같이 소셜미디어는 저력있는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가 무한한 발전을 하는동안 사용자들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이 빛나는 발전은 역사책 한 곳에 기록되어 퇴색될 것입니다. 즉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위해서는 나 자신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죠.
일상생활에 최적화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소셜미디어 시스템이 구축되지만, 본인이 그 변화에 맞추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우리도 그 변화에 호응하여 스스로를 진보시켜야 소셜미디어가 더욱 성장할 수 있죠. 한 IT 전문가는 "지금 당장은 스마트폰이 인간을 앞질러 가는 것 같지만, 인간이 이대로 멈춰버린다면 스마트폰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인간은 변화하는 시대에서 편의성을 찾기 원하는데 스마트폰이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멈춰버린다면, 인간은 발전되지 못한 편의성으로 불편을 겪고 스마트폰을 버릴 것이라는 겁니다.
그럼 이 성장이 세상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 볼까요? 먼저 국내로 보자면 대표적으로 Daum과 NHN의 naver가 있습니다. 다음은 소셜미디어 흐름에 발맞추어 ‘마이 피플’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고 일상에 적합하고 필요한 앱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Naver는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로 자리 매김하면서 유일하게 구글을 이긴 기업입니다. Naver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구글 점유율은 약 3%에 머물러 있습니다. 타 국가들은 90%를 훌쩍 넘는데 말이죠. Line으로 카카오톡에, 네이버 앱으로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고 야심차게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실상 카카오톡, Line, 마이피플 등은 외국 앱보다 훨씬 뛰어난 우수성을 인정받아 놀라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시들해지는 틈을 타서 Naver는 Line에 대화기능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기능도 포함시켜 그 경쟁력을 더 했습니다. NHN의 관계자는 "네이버는 구글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궁금해할만한 것을 모두 다 배치시켜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이죠. 한 번 잠실야구장을 쳐보세요.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를 금방 아실 겁니다."
그럼 국외를 볼까요? 국외의 대표주자 구글, 애플은 각자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발전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ADmob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애플의 iAd와의 차별화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상점들의 광고를 더욱 유용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구글 검색비율을 50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비디오 삽입 광고 시장의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는 iAd를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위한 광고 플랫폼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보다 뒤지기 시작했지만, 애플의 단골 고객이라는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풀스크린 비디오 광고 컨텐츠를 사용함으로써 멀티태스킹을 유용하게 하였습니다.
● 제 2의 주자, 컴퓨터 게임과 바톤터치, ‘모바일 게임’
데스크 탑은 이동성이 없기 때문에 과거 모바일 게임시장은 몇 개의 모바일 게임회사를 제외하고는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데스크 탑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 점유하고 있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를 들고다닐 수 있게 되면서, 태블릿pc라는 신개념 기기가 생겨나면서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풍경이 변화된 것을 느끼셨다면 체감하고 계실 거예요. 과거 지하철은 승객들이 종이 신문과 종이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모바일 게임을 하는 승객은 그 중 2%정도 였죠. 하지만 현재는 종이책과 종이 신문의 자리를 스마트폰이 대체하고 있고 그 사이에 모바일 게임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과거 피쳐폰(3G 핸드폰, 비스마트폰)에서는 선불결제를 하고 구매했던 모바일 게임이 현재는 스마트폰에서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서는 그야말로 ‘공짜’ 가 대세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전략을 바꾼 것이죠. 공짜는 얼핏보면 기업에게 손해일 수 있지만, 그것은 엄청난 이익이 됩니다.
예를 들어 파워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담긴 자료를 공짜로 공개합니다. 블로그 특성상 무료이긴 하지만 이 블로거가 파워블로거가 되면 광고 제의가 들어옵니다. 하루에 몇 천명에서 몇 십만명이 접속하는 블로그에는 광고투자효과가 있다는 전략에서 말이죠. 물론 기업에선 파워블로거에게 상당한 돈을 지불합니다. 이와 같이, 모바일 게임시장은 게임판매매출로 승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얼마나 많이 모아서 높은 점유율을 갖느냐가 관건이됩니다.
● ‘하이브리드 앱’
자동차 광고를 보면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더군다나 집 앞에 나가면 하이브리드 차가 떡하니 주차되어있죠. 발음도 멋지고 뭔가 분위기 있게 보이지만, 사실 하이브리드는 ‘잡종’이라는 뜻입니다. 즉 두 가지이상의 특징을 결합하여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1+1=1’ 이 되는 꼴입니다. 이러한 잡종이 왜 모바일 시장에 등장하였을까요? 어플리케이션을 발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하이브리드 앱의 정의를 볼까요?
* 하이브리드 앱 : 네이티브 앱과 웹 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앱
먼저 네이티브 앱과 웹 앱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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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앱 |
웹 앱 |
장 점 |
* 구동속도가 빠르다. * 역동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 OS 및 기기별로 특정 어플의 개발이 가능하다. |
* 네이티브 앱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다. * 웹개발 지식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 업데이트 및 수정 변경이 용이하다. * 어떤 OS라도 접근이 가능하다. |
단 점 |
* 웹 앱에 비해 고비용, 개발기간이 길다. * 웹 앱에 비해 업데이트 및 수정이 어렵다. * OS에 따라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르다. |
*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므로 구동이 느리다. * 모바일 기기의 특정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 * 브라우저를 통한 2차 접근이라 접근성이 낮다. |
하이브리드 앱은 네이티브 앱으로 포장한 웹 앱입니다. 그럼 이 하이브리드 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볼까요? 가속도 센서, 카메라, 진동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는 네이티브 기능을 사용합니다. 또한 웹에서 URL을 입력하므로써 사용자에서 자연스러운 접근성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예로는 네이버앱, 다음앱, 멜론앱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앱입니다.
● 사용자가 가져야 할 태도
기업들은 사용자들의 현위치부터 온라인 흔적까지 수집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를 완벽히 파악하고 장악한 후에 시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는 그저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다른 사용자들의 평가, 자신이 조금 사용해 본 후에 또는 피상적인 평가만을 내리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를 파악하고 설계된 모바일 시장에서 이 사용자는 계산된 객체일 뿐입니다. 즉 무지함은 매우 큰 피해를 안길 수도 있다는 말이죠. 한 IT업계의 전문가는 "간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 "우리가 다시 스마트폰이 없는 과거로 돌아가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시대 흐름에 따라 아무 것도 모른채 따라가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GPS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듯이 현재도 안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초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수가 증가했고 그 이용수도 많아 졌기 때문에 해킹의 위협과 바이러스의 위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이제는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쓰기 위한 것이 문제로 남게 되었죠. 즉 쓰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비판적으로 그리고 융통성있게 바라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한 폰을 가지고 계시는 여러분, Very SMART 해지세요!
사진 출처 : 다음, 네이버, 카카오톡, 애플, 구글, 올레, T world, LG u+
두루누리 기자 -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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