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 알아야 진짜 스마트폰 유저
국제신문 IT/과학 2012.02.07 (화)
스마트한 요금·서비스 차별화 모색
- 쓴 만큼 내고, 기본요금 무료, 다양한 할인
- 기존 부가서비스에 TV·VOD 공짜 제공
- 스마트폰 짧게 빌려쓰고 최신 폰 구입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제도 활성화에 이어 소비자의 통신요금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MVNO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또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를 의미한다.
이동통신망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 LG 유플러스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는 차별화한 서비스와 요금제로 통신망 관리비 및 유지비 등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동통신시장에서의 경쟁체제를 유도해 요금 인하 효과와 더불어 소비자가 부담하는 요금을 낮출 수 있다.
2010년 11월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SKT가 선정 되고,도매제공의무서비스 대상과 도매제공 조건·절차·방법·대가 산정 기준 등이 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MVNO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소비자 편의에 맞는 요금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대부분 정액요금제다. 소비자가 이용하는 패턴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이점에 착안해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본료를 최소화하고, SMS·DATA 등의 서비스를 자신의 평소 이용량에 맞게 적정량만 사용할 수 있다.
누적 가입자 5만여 명을 유치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에버그린모바일은 지난해 10월 말 '기본료 제로 3종 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용 패턴에 맞춰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화량을 구성하는 '스마트 제로' 요금제를 출시했다. '스마트 제로'는 가입자가 무료통화 0분, 150분, 250분, 350분, 500분 중 한 가지와 데이터 사용량 100MB, 500MB, 1GB 가운데 한 가지를 각각 골라 요금제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는 '제로 3종'과 마찬가지로 기본료 0원을 중심으로 한다. 다른 통신사와 같은 요금을 부과하지만, 기본료가 없고 현재 KT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300여 종의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와 비교했을 때에 더욱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 저렴한 요금 상품
몬티스타텔레콤은 'Merry-Q(행복한 품질)'이라는 MVNO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순수 통화, 문자 서비스만을 기준으로 최소 15%에서 최대 40%까지 기존 대비 저렴한 요금을 출시했다. 씨엔커뮤니케이션은 최대 30개월간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 할인을 적용받으면 50%까지 기본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이 밖에 에스로밍의 기본료 5000원짜리 표준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통신사 대비 1만1000원 요금제 대비 월 5000원, 기본료 1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4만4000 요금제 대비 월 2400원 저렴한 혜택을 각각 누릴 수 있다.
헬로모바일은 가입자들에게는 1년간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티빙은 180개 실시간 TV 채널, 4만여 편의 VOD를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다. 이외 2만8000원짜리 '헬로스마트 28'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기본요금 3만4000원 상품과 동일한 서비스로 데이터 사용은 많지 않고,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CJ헬로비전은 이러한 특성에 맞는 고객을 위해 KT테크와 함께 '테이크타키'를 공급하고 있다. 테이크타키는 듀얼코어, 대화면 등을 채택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친숙하다.
■선택 가능한 '착한 서비스'
에버그린모바일은 신개념 리스(대여)폰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을 리스기간(단기간) 동안 리스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어 리스기간 완료 후 언제든지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월 사용요금의 일부가 홀트아동복지회 후원금으로 자동 기부되는 '홀트더블100' 요금상품도 있다. '제로100'상품에 추가로 문자 100건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홀트더블100은 1만 원의 요금에 통화100분 문자100건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으로 자동 기부되는 일석이조의 요금상품이다. 에넥스텔레콤 역시 일부 결합상품을 준비해 고객이 약정(30개월) 계약을 맺으면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통신전문가들은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제도 보완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향후 MVNO 사업은 제2의 이동통신 혁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2004년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현재 17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2010년에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기존 부가서비스에 TV·VOD 공짜 제공
- 스마트폰 짧게 빌려쓰고 최신 폰 구입
![]() | |
이동통신망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 LG 유플러스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는 차별화한 서비스와 요금제로 통신망 관리비 및 유지비 등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동통신시장에서의 경쟁체제를 유도해 요금 인하 효과와 더불어 소비자가 부담하는 요금을 낮출 수 있다.
2010년 11월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SKT가 선정 되고,도매제공의무서비스 대상과 도매제공 조건·절차·방법·대가 산정 기준 등이 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MVNO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소비자 편의에 맞는 요금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대부분 정액요금제다. 소비자가 이용하는 패턴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이점에 착안해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본료를 최소화하고, SMS·DATA 등의 서비스를 자신의 평소 이용량에 맞게 적정량만 사용할 수 있다.
누적 가입자 5만여 명을 유치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에버그린모바일은 지난해 10월 말 '기본료 제로 3종 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용 패턴에 맞춰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화량을 구성하는 '스마트 제로' 요금제를 출시했다. '스마트 제로'는 가입자가 무료통화 0분, 150분, 250분, 350분, 500분 중 한 가지와 데이터 사용량 100MB, 500MB, 1GB 가운데 한 가지를 각각 골라 요금제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는 '제로 3종'과 마찬가지로 기본료 0원을 중심으로 한다. 다른 통신사와 같은 요금을 부과하지만, 기본료가 없고 현재 KT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300여 종의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와 비교했을 때에 더욱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 저렴한 요금 상품
몬티스타텔레콤은 'Merry-Q(행복한 품질)'이라는 MVNO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순수 통화, 문자 서비스만을 기준으로 최소 15%에서 최대 40%까지 기존 대비 저렴한 요금을 출시했다. 씨엔커뮤니케이션은 최대 30개월간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 할인을 적용받으면 50%까지 기본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이 밖에 에스로밍의 기본료 5000원짜리 표준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통신사 대비 1만1000원 요금제 대비 월 5000원, 기본료 1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4만4000 요금제 대비 월 2400원 저렴한 혜택을 각각 누릴 수 있다.
헬로모바일은 가입자들에게는 1년간 티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티빙은 180개 실시간 TV 채널, 4만여 편의 VOD를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시청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다. 이외 2만8000원짜리 '헬로스마트 28'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기본요금 3만4000원 상품과 동일한 서비스로 데이터 사용은 많지 않고,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CJ헬로비전은 이러한 특성에 맞는 고객을 위해 KT테크와 함께 '테이크타키'를 공급하고 있다. 테이크타키는 듀얼코어, 대화면 등을 채택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친숙하다.
■선택 가능한 '착한 서비스'
에버그린모바일은 신개념 리스(대여)폰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을 리스기간(단기간) 동안 리스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어 리스기간 완료 후 언제든지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월 사용요금의 일부가 홀트아동복지회 후원금으로 자동 기부되는 '홀트더블100' 요금상품도 있다. '제로100'상품에 추가로 문자 100건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홀트더블100은 1만 원의 요금에 통화100분 문자100건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으로 자동 기부되는 일석이조의 요금상품이다. 에넥스텔레콤 역시 일부 결합상품을 준비해 고객이 약정(30개월) 계약을 맺으면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통신전문가들은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제도 보완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향후 MVNO 사업은 제2의 이동통신 혁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2004년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현재 17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2010년에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한번 해볼까, 자본금 3억이면 SKT MVNO 사업 가능 (0) | 2012.02.07 |
---|---|
`MVNO LTE``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부탁 드립니다. (0) | 2012.02.07 |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요금 20% 싼 MVNO 대책 3월 발표 (0) | 2012.02.07 |
CJ헬로비전 MVNO 첫달 1만명 (0) | 2012.02.07 |
`소셜네트워크의 힘'..대기업 SNS 진화 (0) | 201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