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엄지족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바일세상`

배셰태 2012. 2. 3. 09:08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소통의 중심에 있는 ‘휴대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모바일세상’이란 어떤 모습인가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세대 간에 모바일소통이 활발한 세상이요!!!!”라고 대답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행복한 모바일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들어본 적 있으신지요. 줄임말로 ‘행모세’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데요. 대학생 자원봉사단(Sunny)을 통해 모바일분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끔 1:1 휴대폰활용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르신들의 IT·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사회통합을 꿈꾸는 게 ‘행모세’의 목적인데요. 그럼, 열띤 모바일소통의 현장 속으로 가 보시죠!

 

 

 

시흥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 휴대폰활용교육이 있는 날이면, Sunny상징의 노란티를 입은 대학생Sunny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바로 어르신들을 위한 휴대폰활용교육 때문인데요.

 

휴대폰활용교육은 5주간의 커리큘럼으로 매주! 2시간씩! 교육이 이루어진답니다.

 

 

휴대폰활용교육이 시작되면 대표Sunny가 그날의 교육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그 후엔 짝꿍Sunny들이 어르신들과 1:1로 세부적인 교육을 맡아 진행하는데요. 어르신들마다 휴대폰의 기종도 다르고, 휴대폰에 대해 알고 계신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짝꿍Sunny들의 역할이 막중 또 막중하답니다.

 

 

어르신들께 열심히 1:1 휴대폰 활용교육을 하고 있는 짝꿍Sunny들의 모습. 보이시나요?

 

 

짝궁Sunny의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에게 휴대폰이라는 매체는 여전히 어려운 존재이곤 합니다. 때문에 매 시간마다 교육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르신들이 실제로 겪으시는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상황극, 퀴즈, 설명을 돕기 위한 율동, 노래로도 쉽게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통해 휴대폰활용교육이 마지막 5주차에 접어들면, 휴대폰활용교육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문자경진대회’가 열립니다. 어르신들에게 휴대폰이 어려운 매체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교육이 끝난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잘 활용하실 수 있게끔 돕기 위함인데요. 문자경진대회가 시작되면, 어르신들은 5주간 배웠던 [메시지함 들어가기]-[메시지작성]-[내용입력]-[번호입력]-[전송]등의 이런저런 휴대폰 기능을 사용하면서 있는 힘껏 엄지족으로써의 능력을 발휘하시곤 합니다.

 

문자경진대회 후에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문자경진대회의 시상식과 5주간의 휴대폰활용교육을 마무리하는 졸업수료식이 열리는데요.

 

 

어르신들은 추억의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졸업수료식에 참석을 합니다. 복지관 관장님께서 직접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주시는 수료증. 그렇게 어르신들은 휴대폰활용교육 졸업수료식을 통해 5주간의 교육을 마무리 짓습니다.

 

 

수료식 후, 어르신들은 Sunny들에게 휴대폰에 관해서 모르는 게 생기면 언제든지 알려주겠다는 무한A/S를 다짐받기도하고, 직접 셀카를 찍으시기도 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공유하시기도 합니다. '사진찍기', '사진보내기'… 교육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였는데 말이죠. 엄지족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바일세상’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끝으로 '행복한 모바일 세상'의 Sunny로 활동했었던 대학생Sunny와 간단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3학년 송경미)

 

 

 

Q. ‘행모세’ 프로그램에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A.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제가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여러 활동들이 눈에 들어왔었는데요. 그 중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행모세’라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도 만날 수도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하는게 아니라 제가 평소에 알고 있는 정도만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느껴져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행모세’ Sunny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A.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을 뽑으면요^^ 음~ 제가 1:1로 가르쳐드린 짝꿍할머니께서 손주가 학교에서 만들어온 구슬반지를 선물해 주셨을 때입니다. 저에게 ‘휴대폰에 대해서 오는 전화를 받을 줄 만 알고 그 외엔 하나도 몰랐는데 이것저것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손주에게 받으신 반지를 몰래 가져오셔서 끼워 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면서도 뭉클했었습니다.

 

Q. ‘행모세’ 프로그램 활동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행모세’의 Sunny로 활동하면서 저희같은 젊은세대나 어르신들이나 누구나 재미있는 것을 보면 함께 즐거워하고 웃고, 좋아한다는 걸 느꼈어요. 휴대폰이 세대 차이를 줄여주는 중요한 통로역할을 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또한, ‘행모세’ 활동 이후 Sunny경험을 발판삼아 집에 계신 할머니께도 휴대폰에 관해서 이리저리 알려드리면서 할머니와 그 전보다 대화가 많이 늘었답니다.

 

 

 

 

 

‘행복한 모바일세상’ 만들기! 어렵지~않~아요. 어렵지 않~죠? 우리함께 ‘행모세’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에겐 휴대폰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우리는 어르신들의 사랑을 느낌과 더불어 인생의 지혜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루누리 기자 - 최윤정

cyj8149050@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