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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노키아가 탐낸 휴대폰 마우스

배셰태 2010. 5. 17. 17:59

모토롤라·노키아가 탐낸 휴대폰 마우스

매일경제 경제 2010.05.16 (일)

 

크루셜텍, 옵티컬 트랙패드로 글로벌 공략 … 삼성ㆍLG도 채택

 

(좌)

(좌) 건준 크루셜텍 대표 (우) 옵티컬 트랙패드 부품이 적용된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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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컴퓨터에서 마우스를 이용해 아이콘을 클릭하듯이 휴대폰에서도 이 마우스 하나로 커서를 움직여 액정에 떠오른 각종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손가락으로 누르는 터치스크린 방식이 휴대폰 대세라고 할 수 있는데 굳이 클릭 형태 마우스를 휴대폰에 적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산 크루셜텍 생산공장에서 만난 이 회사 안건준 대표(45)는 이에 대해 "철저한 상호보완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같은 최신 휴대폰에서는 풀브라이징(인터넷 화면 등이 휴대폰 액정 전체에 표시되는 것)해도 손가락으로 클릭할 인터넷 주소창이나 아이콘 등이 너무 작게 뜬다"고 설명했다. 이 때에는 오히려 컴퓨터처럼 마우스로 클릭하면 원하는 인터넷 링크나 아이콘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터치스크린 방식과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에 보완이 가능하다. 현재 이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크루셜텍뿐이다.

지난 2006년 12월 삼성전자의 이른바 `핑거마우스폰`이라고 불리는 제품에 첫 납품을 시작한 크루셜텍은 2008년부터 외국으로 눈을 돌려 일본 샤프와 미국 휴렛패커드, 팬텍 등에 이 옵티컬 트랙패드를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캐나다 휴대폰 제조사인 림의 휴대폰 브랜드 `블랙베리`에 이 부품을 납품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밖에도 모토롤라(휴대폰 브랜드 `디바우어`)와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디자이어` `레전드`), 스웨덴 소니에릭슨(`엑스페리아`)에도 지난해부터 크루셜텍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했고 이제 삼성전자 `옴니아1`과 LG전자 `맥스` 휴대폰에서도 크루셜텍 마우스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달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림의 `블랙베리`와 HTC의 `디자이어`ㆍ`레전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에서는 크루셜텍이 만들어 붙인 옵티컬 트랙패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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