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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주춤대는 휴대전화 과금서비스의 미래는?

배셰태 2012. 1. 18. 18:45
 

 

 

스마트폰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인터넷이 가능해진 지금, 일본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에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류가 변화하고 있는 지금, 어떠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의 통신사들은 타 통신사의 경우,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SMS)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요. 처음 일본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할 경우, 전화번호와 함께 메일주소가 부여되는데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의 피쳐폰 시대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여 핸드폰으로 메일을 주고 받는 환경이 일반적이었답니다.

 

이같은 환경에서 일본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또한 익숙해져있었죠.

 

 

<일본의 3대 통신사가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

 


 각 통신사마다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다르기때문에, 각기 이름도 다르고 초기화면도 다르답니다.

 

<softbank사가 지원하는 Yahoo케이타이의 초기화면>

 


이러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피쳐폰을 통해 제공하면서, 일본의 모바일 사업이 꾸준하게 발전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정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315엔(소비세포함) 정도를 내야한다는 과금 서비스를 이용하여 많은 휴대전화 게임사이트, 휴대전화 벨소리 다운로드 사이트와 같은 모바일 사업이 성장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의 가입은 모두 각 통신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통신사가 가입자 개개인에게 청구했던 금액은 또 다시 통신사를 통해 모바일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형식이었죠. 이러한 모바일 사이트는, 대체로 월 단위의 회원제 사이트가 많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통신사와 모바일사업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휴대전화 사용료를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넘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의 모바일 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서비스 회사 mobage는 과금서비스를 이용한 게임사이트에서, 현재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게임 사업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대신, 회원등록과 인증을 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 게임이 대다수입니다.


또한, 일본의 3대 통신사 중의 하나인 NTT docomo는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 i-mode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전환하였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피쳐폰으로 i-mode를 사용해왔던 가입자들에게 그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어요. 또한 i-mode단말 사용자들이 이용해왔던 과금서비스를 계속 제공받는데 문제가 없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i-mode의 과금,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였답니다.

 

 

 

<피쳐폰의 i-mode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보는 i-mode 서비스>

 

 


i-mode는 일본의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 중에서도 선구적인 모델이었는데요. 한 시대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을만큼 큰 의미를 지닌 컨텐츠 자산입니다. 일본 국내에서는NTT docomo의 i-mode, 즉 통신사 경유의 유료컨텐츠의 규모가 5000억엔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NTT docomo사의 야마다사장은 ‘과금 인증이 가능한 i-mode의 서비스를 계승하여, 스마트폰에서도 i-mode 컨텐츠를 보다 진화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으로 보아, NTT docomo 사에서는 스마트폰의 판매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도, 이와 더불어서 자사의 모바일 사업 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작년 8월경 일본경제BP컨설팅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스마트폰 국내 보급률은 9.5%라고 합니다. 이 유저들의 대다수는 일본 관동지방의 20대 젊은이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바로 피쳐폰으로 유료컨텐츠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층이었던만큼, 앞으로 일본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일본통신원 - 김명원

ebeteiboa@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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