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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사업자 "가격 대신 서비스 차별화"

배셰태 2012. 1. 18. 09:47

MVNO사업자 "가격 대신 서비스 차별화"

서울경제 IT/과학 14면 TOP 2012.01.17 (화) 

 

"저가만으론 성공 힘들다" 소비자 혜택·콘텐츠 강화로 승부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는 보통 '저가 이통사'로 불린다. 통신요금이 기존 이통사보다 최소 20%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단순히 싸다는 이미지로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MVNO 사업자들이 저가 마케팅보다는 '차별화'에 방점을 찍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이다. 17일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아예 '저가'라는 말 자체를 안 쓰고 있다"며 "가격보다는 소비자 혜택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MVNO 사업자들이 내놓는 휴대전화 요금은 기존 이통사에 비해 최소 20%, 많으면 50% 가량 저렴하지만 이 사실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데 실패했다. 현재 10여 개의 국내 MVNO 가입자를 전부 합쳐도 40만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