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회사(MNO)와 MVNO 간 ‘얌체계약’ 논란

이통사들 ‘얌체계약’ 논란

파이낸셜뉴스 IT/과학 2011.10.26 (수) 

 

이동통신 회사들이 겉으로는 경쟁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면서도 뒤로는 자사 이동전화 가입자에 대해 번호이동이나 해지 후 재가입을 통해 MVNO 가입자로 끌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것으로 드러나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이미 5000만명을 넘어 국민 1인당 1대 이상 이동전화에 가입하고 있는 셈인데 이동통신 회사들이 MVNO 사업자들의 번호이동을 금지하면 사실상 국내 MVNO 사업자가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MVNO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자기 가입자들의 이탈을 철통같이 막아놓는 MVNO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후불 MVNO 서비스 시작 후에도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동통신 회사와 MVNO 간 불공정 계약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