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일 정도로 온라인 서비스가 잘 갖춰있는 우리나라가 의예로 소셜네트워크를 맺는 친구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네요. 의외죠?
이유가 뭘까요?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맺는 친구 관계는 평균 50여명이 그쳤는데요, 이는 46개 조사되상국 중 거의 최하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에서 발견되는 특징은 일본,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소셜네트워크 활동이 모두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고 해요. 일본인들은 친구 수가 평균 29명에 그처 조사국 중에서 가장 적었고, 중국도 한국보다 약간 많은 60명에 불과했으니깐요.
말레이시아 이용자는 평균 233명의 친구를 두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231명의 브라질, 3위는 217명의 노르웨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활동 실태를 본다면 결국, 국가 마다 문화적 성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동아시아의 특유 지역 문화로 친구를 엄선해서 맺고 깊이 사귀는 특성을 소셜미디어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 특히, 한국은 친목을 위한 활동을 많이 도모하기에 이런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바로 '일단 친해야' 된다는 것인데요, 친밀한 관계형성이 중요한 한국 사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업무를 할 때도 업무를 잘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가 얼마나 좋은가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되잖아요, '저 사람 능력은 있지만 인간성이 나빠' 이런 말이 통용되는 사회니깐요. 물론 점점 변화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런 문화가 전반적인 상태에서 소셜미디어에서도 '미디어' 특성보다도 관계를 맺어나가는 '네트워크'가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도 여기에서 볼 수가 있겠죠?
매체의 수단이 바뀌었을 뿐이지 역시 문화가 베어있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김은미, 이동후, 임영호, 정일권 저 <SNS 혁명의 신화와 실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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