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이란 대치 종식 협상’ 진전 시사…”평화 양해각서 타결 임박”

배셰태 2026. 5. 24. 20:46

트럼프, ‘미-이란 대치 종식 협상’ 진전 시사…”평화 양해각서 타결 임박”
에포크타임스 2026.05.24 리안 모건(Ryan Morgan)
https://www.epochtimes.kr/2026/05/750810.html

- 주변 8개국과 조율 마친 트럼프, “최종 조율 중” 발표…이란 외무부도 합의 근접 인정

2026년 5월 23일 인도 콜카타에 위치한 사랑의 선교회 본부(마더 하우스)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AP/연합

미국과 이란이 무력 대치를 끝내기 위한 ‘평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타결에 거의 도달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현 군사적 대치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 요르단, 터키, 파키스탄 등 중동 및 주변 8개국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담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미합중국과 이란이슬람공화국, 그리고 앞서 언급한 여러 국가 간의 최종 조율만을 남겨둔 채 협상의 큰 틀이 상당 부분 합의되었다”고 적었다. 다만 협정의 일부 최종 세부 조항들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요일 인도를 방문 중이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오늘 늦게든, 내일이든, 아니면 며칠 내로 우리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만한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청신호를 켰다.

에스마일 바게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토요일 성명을 통해 워싱턴과 테헤란 당국이 충돌을 종식하기 위한 공동의 이해관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인정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막후 중재자 역할을 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토요일 테헤란 방문 일정을 마쳤다. 파키스탄 군 홍보처는 무니르 총장의 이번 방문이 “짧았지만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최종 합의를 향한 고무적인 진전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이 양국 정부가 협정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고조시키고 있으나, 대외적인 공식 입장에는 여전히 미묘한 온도 차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비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현재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핵 문제를 반드시 다루어야 하며, 특히 우라늄 농축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란 당국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 주장하며 고농축 우라늄을 축적해 왔다. 이란 관료들은 핵 프로그램과 핵연료 농축 능력이 페르시아 국가로서 양보할 수 없는 주권적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선박들이 통행료를 내지 않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이후, 이란 군은 보복 전략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이란은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수로 통제권을 제도화하려 움직였고,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구와 해상 무역을 전면 차단하는 봉쇄령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바게이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의 핵심이 무력 충돌을 끝내고 미국의 해상 봉쇄를 해제하며, 제재를 완화해 동결된 이란 자산을 풀기 위한 14개 조항의 양해각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초기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향후 30일에서 60일 이내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 및 기타 쟁점 사안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후속 협상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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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전쟁은 마지막 최종 합의 직전까지도 포성과 협상문이 함께 오가는 경우가 많다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단순히 보도 혼선이나 가짜뉴스 논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전쟁 국면에서는 전면전 가능성과 협상 타결 가능성이 동시에 흘러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막판 협상 단계로 갈수록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메시지는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협상판 위에서 동시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 재개 경고는 협상장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될 수 있고, 협상 임박 발표는 상대를 코너로 몰아 넣고, 동시에 시장과 동맹국, 그리고 국내외 여론을 안정시키기 위한 메시지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어느 한쪽 보도만 보고 “이것은 진짜 뉴스이고 저것은 가짜뉴스다”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문제는 누구도 최종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전쟁과 최종협상이 맞물린 국면에서는 언제든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서는 서로 모순돼 보이는 정보들이 의도적으로 흘러나오기도 하고, 각 진영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메시지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전쟁은 마지막 최종 합의 직전까지도 포성과 협상문이 함께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 보도들도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상당 부분 협상된 상태이며, 이제 곧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는 언제든지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는 대규모 전력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그야말로 레드버튼과 합의각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마지막 타결을 위해 격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일촉즐발의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란 역시 일부 조건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으며,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는 보도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전면전이냐 협상 타결이냐를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 막바지 협상을 앞두고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메시지가 동시에 오가는 단계로 보아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단편적인 보도 하나에 휘둘리기보다, 실제 병력 이동, 공식 발표, 협상 조건, 시장 반응, 그리고 관련국들의 후속 움직임을 함께 보면서 전체 흐름을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 Jean Cummings 페이스북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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