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1도련선 인근에 함정 100척 이상 배치…서해에도 10~20척
에포크타임스 2026.05.24. 남창희
https://www.epochtimes.kr/2026/05/750853.html
- 미·중 정상회담서 강조한 ‘평화 기조’ 무색
“100척 넘는 군함으로 역내 평화·안정 위협”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 해군의 동중국해 훈련 장면 | 신화통신 연합
중국이 제1도련선 주변에 100척 이상의 함정을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중공) 총서기가 미중 정상회담에서 평화 기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3일 대만 국가안전회의(NSC)에 따르면 중공(PRC)은 지난 며칠 사이 제1도련선 인근에 100척이 넘는 함정을 배치했다며 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공은 지난 3월 중순, 미국 해병대 병력 약 2500명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한 이후 해상 군사 활동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후 4월부터는 군함 배치 규모가 평균 80~90척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국가안전회의 우자오셰가 공개한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의 함선 배치 | X 캡처
국가안전회의 우샤오셰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만의 정보·감시·정찰(ISR)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며칠 동안 제1도련선 주변에 100척이 넘는 함정을 배치했다”며 “시점 역시 베이징 정상회담 직후와 맞물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이 이번 군사 활동을 통해 미국을 향해 대만 문제 개입을 더 이상 확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포기한 적이 없다는 점도 다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제1도련선은 중국 연안 인근 섬들을 연결한 가상의 전략선으로, 일본 열도–오키나와–대만–필리핀–보르네오 북부를 잇는다. 냉전 시기 미국이 중공의 해양 진출과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 개념으로 설정했으며, 이후 중공 역시 이 개념을 자신들의 해양 안보 전략과 군사 활동 범위 설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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