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두문불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접견

배셰태 2026. 5. 9. 14:49

이란 대통령, ‘두문불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접견
에포크타임스 2026.05.08 잭 필립스(Jack Phillips)
https://www.epochtimes.kr/2026/05/748792.html

- 미국·이스라엘 공격에 부상설 속 첫 접촉 보도…종전 협상 중대 분수령

2026년 4월 29일 테헤란에서 열린 관제 집회에서 한 여성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왼쪽)와 작고한 그의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을 들고 있다.|AP/연합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 2시간 넘게 면담했다고 이란 관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면담이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 프레스TV는 면담 분위기에 대해 “매우 직접적이고 솔직했으며, 긴밀한 유대와 신뢰가 느껴지는 자리였다”고 묘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나 면담 일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지명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직접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강화와 관련해 발표된 성명을 포함해 그의 모든 메시지는 관영 매체를 통한 서면 형식으로만 전달되어 왔다.

그의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는 지난 2월 말 수십 명의 지도부와 함께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아들 하메네이 역시 당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부상의 심각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하메네이의 부상 및 외모 손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에는 카메라도 녹음기도 많은데 왜 서면 성명만 내놓느냐”며 그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한 바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4년 9월 16일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게티이미지

이번 면담 소식은 이란이 종전을 위한 미국의 최신 제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파상 공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키스탄의 요청과 평화 협상의 진전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보안 작전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조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란은 기습 공격정과 미사일 등으로 해협을 봉쇄해 왔으며,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다가 최근 97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5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