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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imes 3936회] 트럼프, 이란 새 종전 제안 즉각 거부... 美 '이란 초토화' 카드… 지상군·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배셰태 2026. 5. 2. 18:38

[Why Times 정세분석 3936회] 트럼프, 이란 새 종전 제안 즉각 거부...美 '이란 초토화' 카드… 지상군·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추부길 Why Times 대표 '26.05.02)
https://youtu.be/8QTH84GtXN0?si=RrBTdzL2QL5Um_ZA

- 이란 새 제안, 파키스탄 통해 전달… 트럼프 “만족 못 해”
- “짧고 강력한 타격”… 45분 브리핑의 실체
- '다크 이글' 중동 배치 요청… 이란 전술 변화가 낳은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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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이란 새 종전 제안 즉각 거부...美 '이란 초토화' 카드…지상군·극초음속 미사일까지
Why Times 2026.05.02 추부길 대표
https://whytimes.kr/m/view.php?idx=26008&mcode=

[이란 새 제안, 파키스탄 통해 전달…트럼프 “만족 못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종전 제안을 전달받자마자 “만족스럽지 않다”며 즉각 거부하고,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하거나 협상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극단적 양자 프레임을 공개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수뇌부가 지상군 투입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까지 포함된 초강경 군사 옵션을 직접 보고하며 '결정적 타격'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AP통신은 2일, “이란은 전날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협상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새로운 종전 계획을 건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만족스럽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제시한 안에는 먼저 전쟁을 종식한 뒤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 쟁점을 후속 협상에서 다루자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 포기를 종전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못 박아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조다. 협상 방식 자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제안이 오가는 횟수와 무관하게 실질적 합의는 요원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그는 이란 지도부에 대해 “매우 혼란스럽다”며 “모두가 합의를 원하지만,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They're all messed up)”라고 직격했다. 이란 내부에서 온건파와 강경파 간의 노선 갈등이 대미 협상 전략의 일관성을 해치고 있다는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이란에는 엄청난 불화가 있고, 서로 화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력한 타격”.… 45분 브리핑의 실체]

이런 가운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을 위한 고위급 군사 옵션을 보고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논의된 계획에는 이란의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 고강도 작전들이 포함됐으며, 이란 인프라에 대한 ‘짧고 강력한’ 공격 계획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압박 차원을 넘어, 실제 군사 행동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제시된 군사 옵션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첫째,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장악해 상업 선박의 통행을 재개하는 작전이다. 이 과정에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은 전쟁으로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여 있다.

둘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투입 방안이다. 이란 이스파한 지역을 겨냥한 이 작전은 우라늄 재고를 제거하거나 물리적으로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전에 핵 원료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발상으로, 실행될 경우 사실상 선전포고에 준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어 국제사회의 파장이 불가피하다.

셋째, 미 중부사령부가 단기적이면서도 강도 높은 공습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를 정밀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이란의 민간 인프라 파괴를 위협한 바 있으며,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런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949년 제네바 협약은 민간 필수시설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고 있다.

['다크 이글' 중동 배치 요청…. 이란 전술 변화가 낳은 산물]

이번 군사 옵션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은 최첨단 극초음속 무기 체계의 전진 배치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극초음속무기(LRHW) '다크 이글'의 중동 전개를 요청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크 이글 배치 요청의 배경에는 이란 측의 영리한 전술 변화가 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기존 미군 정밀타격 미사일(PrSM)의 사거리 밖으로 교묘히 이동시키자, 더 먼 거리에서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해진 것이다.

다크 이글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요격 회피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실전 배치된 사례는 없다. 미 중부사령부의 이번 요청이 실제로 승인될 경우, 역사상 처음으로 실전 환경에 극초음속 무기가 투입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전쟁권한법 60일 시한 종료… 행정부의 법적 우회 논리]

이 모든 상황은 법적으로도 결정적인 기로와 맞물린다. 2026년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5월 1일 62일째를 맞았고,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이 규정한 '의회 통보 후 60일 시한'이 이날로 만료됐다.

전쟁권한법은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미군을 해외 적대행위에 투입할 경우 48시간 내에 보고해야 하며, 60일이 지나면 의회 승인이 없을 경우 파병을 종료하도록 규정한다. 베트남전 당시 행정부의 독단적인 군사작전을 견제하기 위해 결의안 형식으로 도입된 이 법은 미국 상하원이 모두 의결한 법률로 강제력을 갖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법적 의무를 정면으로 회피하는 독자적 해석을 제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4월 30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현재 휴전 상태에 있다. 휴전 상태에서는 60일 시한이 일시 중지되거나 멈춘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법적 문제에 대한 최종 판단은 백악관과 백악관 고문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췄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튠은 이란 무력사용 승인안 표결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의회가 별다른 견제 없이 휴회에 들어간 셈으로, 사실상 트럼프의 전시 권한을 묵인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에 군사적 결단 내려야”]

이런 가운데 미 육군 부참모총장을 지낸 잭 킨(Gen. Jack Keane) 퇴역 대장이 뉴욕포스트를 통해 이란 지도부와의 협상 무용론을 제기하며 강력한 군사 작전 재개를 주장했다. 킨 전 대장은 이란 정권이 자국민의 고통에 무관심하며, 오직 힘의 논리만이 그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의 휴전이 4주째 이어지고 있으나, 이란 측의 비협조로 협상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 프로그램 포기라는 핵심 조건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킨 전 대장은 이란 내 주요 전략 목표물들에 대한 정밀 타격만이 이번 전쟁을 끝낼 유일한 해법이라고 제언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가 개전 60일을 맞이한 시점에서 나온 잭 킨 퇴역 대장의 발언은 현재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보수주의적 현실 정치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자국민의 생명조차 가볍게 여기는 독재 정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 1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약 4만 명의 자국민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반인륜적 정권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발상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순진한 발상에 불과하다.

킨 전 대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들은 분명히 국민의 고통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는 중동 내 불안의 근원인 이란 신정 체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은 것이다. 경제 봉쇄로 인해 이란 경제가 붕괴 직전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협상장에서 보여준 오만한 태도는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이라는 '독사'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증명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비타협 조건인 핵 프로그램 포기에 대해 이란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협상장에서 퇴장하는 행태는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다. 킨 전 대장은 “우리는 이들과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 3주를 보냈지만 남은 옵션은 시작한 일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시작한 일'이란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과 핵 시설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군사적 타격을 의미한다.

그가 제시한 타격 목표 리스트는 구체적이다. 수뇌부, 탄도 미사일 기지, 핵 프로그램 잔해, 드론 저장소, 그리고 에너지 기반 시설이 포함된다. 이는 이란의 숨통을 조이는 정밀 타격이 이루어질 경우 단 2주 만에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미국은 이미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악의 축을 제거하기 위한 결단만이 남았을 뿐이다.

중동의 안정은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이란의 핵 무장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우방국들의 생존을 위협하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위태롭게 한다. 킨 전 대장의 조언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시간 끌기 전술에 말려들지 말고,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을 확실히 궤멸시켜야 한다.

북한과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이번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곧 동북아시아에서의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이 악질적인 정권을 어떻게 다루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리더로서 수행해야 할 진정한 역할이다.

결국 이란 문제는 외교적 수사로 풀릴 단계를 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킨 전 대장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하며 그의 통찰력을 인정한 바 있다. 이제 그 통찰을 행동으로 옮길 때다. 이란 정권의 잔혹한 자국민 탄압과 국제 질서 파괴를 멈추기 위한 유일한 길은 압도적인 화력의 재개뿐이다. 깡패 정권에겐 대화의 꽃다발보다 정밀 유도탄의 불꽃이 더 확실한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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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6/05/01/VPD3INETWBB77NJBU3S4UFL6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