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부추긴 것 아냐…내 소신에 따른 결정”
에포크타임스 2026.04.21 잭 필립스(Jack Phillips)
https://www.epochtimes.kr/2026/04/746844.html
- 네타냐후 배후설 일축… “이란 핵 저지는 나의 평생 신념”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란 휴전 종료를 앞두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이란의 핵 보유를 막으려는 본인의 소신에 따른 결정"이라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2025년 12월 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0일(월), 이스라엘이 자신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이스라엘은 결코 나를 설득해 이란과의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하마스 주도의 10·7 테러 공격 이후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나의 평생 신념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들이 주장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거짓말이고 지어낸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글 후반부에서는 이란 정권 관계자들이 “위대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미국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월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군은 합동 작전을 통해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을 사살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정치 평론가들은 이스라엘이 미국을 또 다른 중동 분쟁으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로 칸나 민주당 의원(캘리포니아)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국의 외교 정책을 좌지우지하도록 허용했다고 비난했다.
칸나 의원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한 일이라고는 네타냐후의 말을 듣는 것뿐이었으며, 그것이 그의 외교 정책의 전부”라며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현실에 분개한다. 미국의 결정은 미국 대통령이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3일에도 이스라엘이 자신을 압박했느냐는 질문에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니다. 오히려 내가 그들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치광이들과 협상 중이었고, 내 판단으로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계획이었다. 우리가 선제 타격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했다”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미·이란 간 2주 휴전이 화요일 저녁 만료되는 시점에 나왔다. 특히 미군이 이란 컨테이너선을 나포한 직후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미군은 일요일, 6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으로 향하던 이란 국적 화물선에 포격을 가해 엔진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월요일 해병대가 해당 선박에 승선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특사가 월요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란 관영 매체는 미국의 지속적인 봉쇄와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새로운 평화 회담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미국의 조건을 거부할 경우 이란 내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이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면 걸프 아랍 국가들의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맞대응했다.
1980년대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신권 통치 체제에 대해 강경한 비판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필요하다면 미군 개입까지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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