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년 미국 대선 조작됐다”… '부정선거 방지법' 통과 촉구

배셰태 2026. 2. 9. 19:33

트럼프 “미국선거 조작됐다”…'부정선거 방지법' 통과 촉구
자유일보 2026.02.09 신지훈 기자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35

- 투표 시, 신분증 제시 및 우편투표 금지한다는 내용 담겨
- 미귝 우편투표, 한국 사전투표 유사… 제도개선 필요성 커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선거는 조작됐다”며 공화당에 ‘부정선거 방지법’ 처리를 위해 싸우길 촉구했다. 이 법안에는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로 얼룩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다는 트럼프 대통령 의중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선거는 조작됐고, 도둑맞았으며, 전 세계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SAVE AMERICA ACT’(미국을 구하는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SAVE는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로 ‘유권자 자격보호’를 의미한다.

‘SAVE 법안’에는 미국 모든 주에서 유권자들은 투표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미국 시민권을 증명해야 하며 △질병·장애·군 복무·여행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우편 투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선거제도)을 고칠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더 이상 국가를 유지할 수 없다”며 “나는 모든 공화당원에게 싸울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미국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FBI 부정선거 수사’와 지난 ‘조지아주 선관위 압수수색’이 있은 뒤 나온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부정선거와 관련한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나는 선거가 정직하게 치러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지속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우편투표’는 한국의 ‘사전투표’와 유사해 국내 유권자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현행 사전투표제는 유권자가 자신의 거주지 아닌 어느 곳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타 지역에서 기표한 용지는 우편을 통해 본 주소지의 개표장으로 이동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유권자의 뜻이 왜곡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신분증 제시 의무화’는 현재 우리나라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지난 6·3대선 등에서 신분 확인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았고, 한 명이 여러 번 투표하는 사고들까지 발생하며 선거 관리의 부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 때문에 이달 말 예정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부정선거 끝장토론’에서 전 씨 측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씨는 이달 초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부정선거론자는 음모론자’라고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인가”라며 되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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