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중국 위협이 ‘역풍’된 일본 총선…다카이치 압승에 WSJ “자유진영 희소식”

배셰태 2026. 2. 9. 20:05

中 위협이 ‘역풍’된 日 총선…다카이치 압승에 WSJ “자유진영 희소식”
에포크타임스 2026.02.09 남창희
https://www.epochtimes.kr/2026/02/737274.html

- “미국과 자유진영, 중국 공산당에 맞설 강한 일본 필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 선거 당일, 취재진과 대화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AFP/연합

미국 주요 언론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을 두고 미국과 자유진영에 반가운 일라고 평가하며, 중국의 대외 압박이 결과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정치적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일본 여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확보한 데 대해 “중국의 대만 점령이 일본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다카이치를 겨냥해 중국이 수출·관광 제재로 압박한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중국의 이런 행태는 대만과 호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다시 일본 내 반중 여론을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자민당 내 보수·친미 성향의 정치인으로, 방위비 증액을 지지해 왔다”며 “중국의 대규모 군비 확장을 감안할 때 일본의 군사력 강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민당의 확고한 다수당 지위는 다카이치에게 강한 정치적 재량권을 부여한다”며 “미국과 자유 진영은 중국 공산당의 팽창적 야심에 맞서기 위해 강하고 자신감 있는 일본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사설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중국이 제기하는 실존적 위협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WP는 “다카이치가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을 일본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면으로 맞선 이후, 일본 사회 내부에서 그녀를 중심으로 결집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의 안보 노선을 소개하며 “방위비 증액, 공격 능력 보유 확대, 살상무기 수출 제한 완화 등 강경한 안보 정책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의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상황은 “전후 일본 헌법에 포함된 평화헌법 조항을 개정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확장적 재정정책이 일본의 국가 부채를 더욱 키울 경우, 장기적으로는 방위비 증액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한편,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465석 가운데 316석을 확보했다. 개헌안 발의선인 310석을 웃도는 의석수로, 자민당 역사상 최대 수준의 승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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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뱅모 대표 '26.02.09)
https://youtu.be/ObOrX0BFYfg?si=uyjj0hKnGImX_v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