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만 침공 반대 여론 광범위 급격히 확산

배셰태 2026. 1. 31. 08:09

中 인민해방군에 대만 침공 반대 여론 광범위 확산
에포크타임스 2026.01.30 마이클 좡(Michael Zhuang)
https://www.epochtimes.kr/2026/01/736216.html

2025년 12월 30일 중국 푸젠성 동부의 평탄도(대만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 군함들이 순찰하고 있다. │ Adek Berry/AFP via Getty Images/연합

중국 군부에 가까운 여러 소식통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침공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군 내부의 반대에 직면해 왔다고 전했다. 이들 내부자들에 따르면 전쟁에 대한 반대는 소수의 장성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여러 군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

인민해방군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에포크타임스에 “군(軍)의 모든 사람이 실제 전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하고 군종 전체가 소진될 것이다. 상황이 나빠지면 군종 전체가 전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대만 주변 훈련과 무력시위 같은 군사적 위협은 실제 전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대만 주변을 몇 번 날아다니며 쇼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아무도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민해방군에 정통한 다른 여러 소식통들도 에포크타임스에, 군 내부에서는 현재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고강도 분쟁을 지속할 수 있는 전략적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데 거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익명을 조건으로 또는 성만 공개하는 조건으로 에포크타임스 인터뷰에 응했다.

●시진핑의 정치적 야심

군 내부자들은 시진핑의 대만 침공 추진이 전문적이고 군사적인 평가보다는 개인적∙정치적 계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 남부 전구 소속 군인인 왕 씨는 에포크타임스에 전쟁의 인명 피해는 절대로 정치 지도자들이 감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면 전선에서 죽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자녀다. 푸틴 같은 사람들은 안전하게 뒤에 남는다. 그들은 전장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며, “누가 실제로 전쟁을 원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왕 씨는 현재 4년째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적했다. 양측의 총사상자는 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 대다수가 일반 병사다. 그는 이러한 현실이 병력을 전투에 투입할 책임을 지게 될 중국 장교들 사이에서 주저하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왕 씨에 따르면 ‘대만 통일’이라는 서사는 군 내에서 일반 병사들의 진정한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구호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역사를 만들거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군대 내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중 누구도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는 반부패 캠페인

소식통들은 또한 인민해방군 내 부패를 개인의 비행이라기보다는 오래 지속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왕 씨는 수년간 군 계급 매매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달라진 것은 이제 부패 수사가 반대 의견을 침묵시키고 정치적 순응을 강제하는 도구로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유샤(張又俠)와 류전리(劉振立)를 포함한 최근 고위 군 인사들의 숙청은 내부자들 사이에서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에포크타임스에 “핵심 문제는 이른바 뇌물 수수가 아니었다. 그것은 대만 공격을 위한 군사 계획을 지지하려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내부자 스 씨는 에포크타임스에 숙청된 장군들에 대한 공식 혐의가 법적 판단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낙인찍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공격조차도 단순히 영토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목표다. 일단 전쟁 기계가 가동되면 징병, 병참 확대, 그리고 권력을 집중하고 고정시킬 수 있는 전시 권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CMC)가 사실상 마비되고 반전 정서가 전군에 퍼져서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어떤 계획도 실행하기가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기가 흔들리고 있다.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 누가 자기 자녀를 총알받이로 죽게 보내려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 5개 해역과 공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2025년 12월 30일 타이베이에서 이른 아침 열린 국기 게양식에서 대만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 Cheng Yu-chen/AFP via Getty Images/연합

●인민해방군의 약점

정치적 저항을 넘어, 소식통들은 인민해방군의 병참 및 의료 시스템이 장기적인 대규모 전쟁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과 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 샤먼의 병원 종사자 린 씨는 에포크타임스에 지역 혈액 공급이 이미 만성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혈액 부족은 고질적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 대규모 분쟁이 발발하면 시스템이 어떻게 대처할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 및 헌혈 시스템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아닌 일상적인 민간인 수요를 위해 설계되었다. 수요 급증은 즉시 일선 병원들을 압도할 것이다.

중국 전역의 다른 의료 종사자들도 그녀의 우려에 동의했다. 중국 병원들은 평시에도 혈액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긴급 조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구 이동, 고령화, 헌혈 의향 감소 같은 요인들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재고를 극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인터뷰 대상자들은 지속적인 대규모 의료 및 병참 지원을 요구하는 어떤 시나리오든 먼저 최전선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일반 시민들이 병원 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내부자들은 “내 임기 중에는 시진핑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동의했다. 그들은 그것이 시진핑의 평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 아니라 재앙적 실패와 체제 붕괴 위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 군사학자 우만은 여러 지역에 걸친 미국의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이 실질적인 억지력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내∙외부 압력에 직면한 중국 최고 지도부는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군 내부의 숙청과 위협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그러나 군사 전문성보다 정치적 충성을 우선시한 것은 도리어 군 내 반발을 키울 뿐”이라며, “만약 정말로 대만과 싸우려면 정확히 누구를 보내 싸우게 할 것인가? 군대 자체가 협력하지 않으려 한다면 공안 병력이 군대를 지휘하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