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한-EU FTA 발효! 장바구니 풍경이 달라진다!

배셰태 2011. 7. 8. 20:20
정책공감에서는 하반기 달라지는 정부정책을 공감가족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책정보, 정책공감에서 만나 보아요. 


  

지난 주말, 시장에서 수입삼겹살 사신 분들 많이 계시죠? 가격이 많이 내렸죠. 


한때 ‘금겹살’로 불렸는데, 수입삼겹살 가격이 내려가면서 국산 삼겹살의 가격도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게 유통업계의 시각입니다. 이제 금겹살이라는 말이 사라질 듯 하네요. 

 

눈치 채셨겠지만 이는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 영향이 큽니다. FTA 발효로 수입삼겹살 부과 관세(25%)가 사라졌는데요, 유통업체가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입 삼겹살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실제 유럽산 수입 삼겹살은 지난 달까지 국내산 삼겹살 가격의 85% 안팎(100g당 1800~2000원)에 팔렸는데, 대형마트는 FTA발효에 맞춰 네덜란드산 삼겹살을 100g당 1180원에 팔았습니다. 국내산 삼겹살(100g 당 2200원 안팎)의 반값이죠. 


 

이처럼 한-EU FTA로 우리네 장바구니 생활이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특히 EU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시장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돼지고기, 와인, 수산물, 치즈 등 육가공품, 주류 등 많은 것을 수입하고 있어요. 그동안 고가에 팔렸던 유럽산 수입품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유럽산 와인의 경우 그동안 부과되던 15%의 관세가 즉시 사라집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FTA 발효에 맞춰 최고 80% 이상 와인 가격을 내리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는데요. 이 효과일까요? 지난 주말 대형마트의 와인 판매량은 전보다 최대 47% 늘었다고 하네요. 애주가에게 인기있는 데킬라, 보드카, 브랜디 등도 5년에 걸쳐 20%의 관세가 사라집니다. 비싼 값 때문에 쉽게 즐기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달라지겠죠?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유럽산 농축수산물의 관세도 제품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인기 제품인 치즈(36%), 냉동삼겹살(25%)의 관세가 각각 10, 15년에 걸쳐 폐지됩니다.


유럽산 오렌지와 포도 가격도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오렌지에 부과되던 50%의 관세는 계절에 따라 폐지되고, 포도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밥상에서 사랑받는 고등어, 굴비, 삼치 가격도 떨어질 전망인데요. 이들은 향후 10년에 걸쳐 20%의 관세가 폐지된다고 해요. 유통업체에서는 수입산 생선의 관세가 사라지면 국산 생선의 가격도 내려가게 되고, 전체적으로 생선 가격이 싸지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밖에 유럽산 과자류, 직물제 의류에 부과되던 8~13%의 관세도 품목에 따라 즉시 또는 5년에 걸쳐 폐지됩니다. 유럽산 초콜릿, 과자는 자녀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들이죠. 유럽산 의류 관세가 사라지면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만든 옷을 지금보다 저렴한 값에 살 수 있겠지요.

 

<이미지 출처 :  The Naeway Daily News>

 

한-칠레 FTA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가 ‘남도 명물’ 삼합(홍어+신김치+수육)과 ‘키위’의 대중화였다는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이번 EU와 FTA는 우리 생활에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이후 나타날 FTA 혜택을 꼼꼼히 챙긴다면 장바구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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