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노회한 애 늙은이’ 이준석이 당원권 정지후 광주 무등산에 간 까닭은?

배셰태 2022. 7. 15. 13:43

※ ‘노회한 애 늙은이’ 이준석이 당원권 정지후 광주 무등산에 간 까닭은?

이준석이 당원권 정지후 광주를 찾았다.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면, 비에 머리가 젖은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올렸다. 

당원권 정지에 따른 착잡함을 달래기 위해서라면 좋다. 그런데 왜 그리고 지금 광주인가?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위로 받고 싶어서일가까? 왜 비 맞은 얼굴을 내 보였을까? 핍박 받은(?) 자신의 초췌한 몰골을 오히려 드러내고 싶어서일까?

그를 보면서 참으로 ‘노회한 애 늙은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성상납 사건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것도 아니다.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것이디. 윤리위는 사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성상납 혐의에 대해 조사하거가 처분을 내일 수 없다. 이는 검찰과 경찰 몫이다. 이준석이 국힘당에 억울해 할 일은 아니다. 

이준석은 임기 ‘서진(西進)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대선을 앞둔 지난 2월 1일에 무등산에 올라 호남에서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인은 그 일로 해서 여름에 다시 광주를 찾겠다고 약속했기에, 무등산을 다시 찾은 것이라고 했다.

그럼 하나 묻자. “호남 득표율 20%”가 이준석이 무등산을 찾는다고, 서진정책을 입에 올린다고 이뤄질 일인가? 한국이 동서로 갈라진 것은, 깊은 상처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알게 모르게 지역을 볼모로 삼은 세력들에 의해 포획된 유권자들이 이건 아니다”를 외쳐야 풀릴 문제이다.

이준석은 지금 탄압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이준석은 지지자들에게 “마치 왕년의 훈구파가 신진 사림파 조광조를 숙청한 것쯤 되는 것”으로 프레이밍하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나고 안타까운 것이다. 

그냥 단순히 보자. 이준적은 박근혜 키즈로 모든 것을 누리고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주군이 어려울 때 그는 제일 먼저 주군을 버렸다. 그리고 문재인에게는 한 없이 머리를 조아렸다. 그의 처신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당원권 정지에 억울해 하지 말고 근신하고 거듭나면 그에게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 기회를 발로 차버렸다. 그에게 권력이 쥐어진다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이다. "떡잎을 보면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릴레이 글-84)

출처: 조동근 페이스북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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