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통신사 네트워크 협력시 최대 8% 요금인하 가능"
조선일보 2011.05.29 (일)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29/2011052900351.html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비용 절감을 통해 통신 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의 장재현 책임연구원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사와 협력해 4세대(4G) 네트워크 구축을 협력할 경우 20~30%의 설비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약 5~8%의 요금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2011년 1월 현재 모바일 데이터 이용량은 2010년 1월에 비해 11.2배가 증가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각 통신사별로 대규모 투자를 해야한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는 올해 4G 네트워크 구축 및 3G 네트워크 증설에 각각 2조3000억원, 1조 4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내년까지 4G 네트워크 구축에 1조2500억원을 투자한다. 하지만 투자 대비 매출액 증가는 보장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해외의 경우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거나 공유하는 방법을 통해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비용 절감이나 요금인하를 추구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경우 이동통신사인 텔레2와 텔레노어가 2009년에 50대50의 조인트벤처를 설립, 4G 전국망 구축을 합의 한바 있다. 유럽의 보다폰과 텔레포니카도 2009년 3G 네트워크에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미국의 버라이즌의 경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 일부와 4G 장비를 지역사업자들에게 임대해 기지국 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데이터 네트워크를 타 통신사에게 의무적으로 개방하도록 하거나 네트워크 구축만을 전담하는 도매 사업자를 신설하도록 하는 사례도 있다.
보고서는 “이런 방법들을 도입할 경우 설비투자비가 20~3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신사를 합쳐 연간 1조~1조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경우 소비자당 월 1630~2450원, 5~8% 정도의 요금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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