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수도전' 안철수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해서"...진짜 속셈은 차기 공동연합정부론?■■

배세태 2021. 11. 1. 13:34

'3수도전' 안철수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해서"...진짜 속셈은 차기 공동연합정부론?
펜앤드마이크 2021.11.01 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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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1.1(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안전·미래·공정'을 내걸었다. 그가 이같은 선택을 한 '진짜 속셈'은 무엇일까.

공교롭게도, 그의 속셈은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1일 발언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당대표와의 '연합 공동 정부론'을 거론했다. 일명 '3지대'로 통용되는 정치적 지형을 공략중인 국민의당과의 연합론으로, 국민의힘과의 '공동 전선 파트너'의 존재를 언급한 것.

'공동전선'의 파트너는, "중도지향적인 분들을 모시고 오려면 안철수 대표와 공동전선을 펴야한다는 인식에 동의했다"라고 밝힌 홍준표 예비후보의 발언을 통해 재차 예고된 셈이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 외 반(反)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역할론으로도 통한다. 즉, 그의 구상안대로 가기 위한 조건은 안철수 당대표가 '중도진영'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명 '제3지대'를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같은 조건은,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선언에 고스란히 담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대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고 밝혔다.그의 발언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양당으로 포스트 문재인 정부의 대체재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원내 두 양당이 아닌 정당의 필요성을 말한 것인데, 이는 앞서 언급한 홍준표 예비후보의 '공동전선론'과도 맥이 닿아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한편,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1일 출마 선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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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1.1(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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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 설마 이런 정신과 언젠가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선거 때마다 출마하는 건 아니겠지? 10년 전에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집어던진 자가 인용할 속담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