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데일리안/공정(10월11일)] 국민 절반,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 1위 이재명…'차선 투표층' 40%■■

배세태 2021. 10. 12. 14:19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절반,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 1위 이재명…'차선 투표층' 40%
데일리안 2021.10.12 정계성 기자
https://m.dailian.co.kr/news/view/1040753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도덕성 떨어지는 후보' 이재명 49.1%
윤석열 31.6%, 국민의힘 총합은 41.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도덕성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형수 욕설' 등 논란에 더해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1.6%로 그다음이었고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6.3%,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2.4%, 정의당 심상정 후보 1.4%,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1.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0.8%, 무소속 김동연 후보 0.5% 순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를 꼽은 응답자의 비율은 총 41.5%로 집계됐다. 여야 진영논리에 따라 응답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3.1%)를 넘어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라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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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윤석열 후보라는 응답은 31.6%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차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39.9%…대선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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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서 후보를 낙점하고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힌 충성 투표층이 51.6%로 과반이었지만,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차선 투표층’도 39.9%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와 별개로 이번 대선 유권자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40%는 현재 적합한 대선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 절반 만이 지지할 후보를 정해놓았다는 것"이라며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차선을 고르겠다는 40%의 유권자들이 차기 대통령을 결정할 변수"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