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동상이몽/피호봉호]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중/대북 정책은 우선순위가 반대...한반도에 전쟁이 날까■■

배세태 2021. 2. 11. 14:28

※[동상이몽/피호봉호]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중/대북 정책은 우선순위가 반대...한반도에 전쟁이 날까

요즘은 국내정치 뿐 아니라, 세계 돌아가는 모습도, 그 꼬라지가 보기싫어 애써 외면하는 중이었는데, 지난 미국대선 당시에 그토록 민주당과 치매든을 가열차게(?) 지지했던 이 괴뢰정부 뿐 아니라, 스스로 우파의 저명인사니, 보수언론을 참칭하면서 역시 안티트럼프의 전선에 서 있었던 이들의 심경이 쬐금 궁금해졌다. 물론 같은 방향임에도 이들 또한 서로 동상이몽을 꾸었을 것이다.

어차피 치매든 정부가 친중공 인사들로 가득 차 있으니, 아마 기대했을 게다. 이젠 중공에 대한 제재도 조금 완화될 테고, 중공의 곰탱이도 좀 느긋해질 테고, 그러면 적당히 미국에는 아부하면서 북한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도야지에게 원전도 갖다주고, 철도도 만들어 주려 했건만, 치매든 정부가 들어서자 말자 여러 각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시퍼렇게 날이 서있다. 그야말로 뒷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일 게다. 게다가 한국 괴뢰정부까지 강하게 압박해 오는 모양새다.

글쎄, 나는 전문가는 아님에도, 조금은 예상했다. 그건 전문지식도 아니고, 인간사, 특히 조폭들의 세계를 반추해 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 눈앞에 거슬리는 놈이 둘 서 있다. 한놈은 덩치도 있고,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나머지 한놈은 그저 덩치에 붙은 기생충과 같은 존재다. 트통의 입장에서는 그랬을게다. 저 덩치 중공만 힘을 뺴거나, 무너뜨리면 저 덩치에 붙어 기생하는 도야지 따위는 저절로 무너질거라고... 그래서 오늘은 "사랑하는 내 친구 정으니"라고 했다가, 다음날엔 무시무시한 항모전단으로 위협도 하면서, 그저 "너는 나를 방해하지 말고 '열중 쉬어' 하고 있어" 여기까지가 트통이었다. 

자, 이제 반대로 되었다. 치통 정부 각료들의 입에는 시퍼런 칼이 서 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중국과 이해관계가 아~~주 많이 얽혀있다. 그러나 트통이 저지른 일도 있고, 코로나 탓에 미국민 다수가 반중분위기이다. 그러니 "우리도 반중이다"라고 선언할 수 밖에 없을게다. 그러나, 궁극에는 "글쎄~~~!" 원래 '험하게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치통 정부는 결코 중공을 무너뜨리지는 못한다. 최근에 흘러나오는 얘기처럼 그저 중공의 권력자 교체 수준에 목표를 둘지 모른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돈도 벌어야 하니... 두 손 맞잡고, "세..세..세" 할테지.. 口蜜腹劍 (구밀복검)이라는 "입에는 꿀을.. 그러나 뱃속에는 칼을.."이란 말이 있지만, 아마 이젠 이 반대일 가능성이 아주 높을게다. "입에는 칼을.. 뱃속에는 꿀을.."

그런데 북 도야지는 좀 다르다. 치통 정부 입장에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면, 그럴 필요가 있다면, 그건 실제는 나와 아주 친한, 나와 이해관계가 얽힌 내 눈앞의 덩치가 아니라, 바로 그 옆의 떨거지일 수도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는 그럴게다. "그것봐.. 트통은 말만 요란했지만, 우리 치통께서는 실제 행동을 하는 것은 우리란 말이야."라고.. 이럴 때 하는 말이 바로 "만만한게 홍어"일게다.

아마, 요즘 괴뢰정부와 보수우파임을 참칭하던 작자들은 밤잠을 좀 설치긴 할게다. 말그대로 避狐逢虎(피호봉호),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난 꼴"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곧 "구관(트통)이 명관이라"는 소리 절로 하게 될게다. 한반도에 실제 피바람이 불까 조금 걱정이다. 트통이 북을 때리는 것은 북의 자유해방이라 우리는 생각했지만, 아마 이제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피바람은 그 성격이 많이 다를지 모른다. 그래서 걱정이다.

출처: Tai Young Song 페이스북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