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 "미국인 86%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북한 꼽아"

배세태 2020. 3. 6. 07:04

"미국인 86%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북한 꼽아"

VOA 뉴스 2020.03.05 김카니 기자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politics/gallup-survey

 

지난 2017년 4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탱크병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9명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꼽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최대 적’으로는 러시아, 중국, 이란 다음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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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북한을 선호하지 않은 나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2월 3일부터 2주 동안 성인 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88%가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꼽은 이란에 이어 북한이 그 뒤를 이은 겁니다. 다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7년 하반기 미국과 북한이 서로를 강하게 비난하며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과 겹치는 2018년 설문조사 당시의 응답자 92%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것입니다. 

 

갤럽은 이번 수치가 지난 2015년 조사 당시의 87%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 5년 사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여기는 미국인들의 생각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2%, 공화당 지지자는 90%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의 ‘최대 적’을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순으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을 ‘최대 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2%로, 2018년 조사 때의 51%에 비하면 1/4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15%, 공화당 지지자 10%, 무소속 12%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적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갤럽은 2년 전 설문조사에 비해 이번에 중국을 미국의 `최대 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그리고 커져가는 경제력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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