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지지율이 30%대 추락에도 문재인의 ‘마이웨이’는 왜?■■

배셰태 2019. 10. 18. 19:30

[금요논단] 30%대 추락에도 文의 ‘마이웨이’는 왜?

경남여성신문 2019.10.18 남강/시인.수필가.작가

http://gnnews.newsk.com/mobile/view.asp?group_name=426&intNum=37821&ASection=0&category=0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떨어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41.4%)보다 2.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3~24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37.9%)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된 내일신문·한국리서치(32.4%) 조사에 이어 한 달 새 세 번째 3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 위기론과 인사 실패와 평양 남북 축구 무관중·무중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7%), '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국론 분열·갈등'(7%) 등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6%, 자유한국당은 27%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바른미래당(7%), 정의당(6%), 우리공화당·민주평화당(각 1%)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청와대 혁심관계자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면서 "국민 목소리를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보고 있지만 결국 결론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느긋한 이유는 뭘까? 적어도 20년 장기집권의 자신감이다. 지지율 상승의 잠재적 요인은 매우 많다는데 있다.

 

정권향방의 대척점에 있는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을 독점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이 한국당 언저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머물려있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가 여러 갈레로 찢겨있는 현실 상황을 어정쩡한 황교안 체제로서는 사실상 봉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결판난 상태다.

 

바른미래당의 대선주자급인 유승민과 안철수의 신당설과 우리공화당의 독자노선은 민주당 총선승리의 보증수표다. 분열 반사이익의 계산법이다. 수도권에서는 10~100표 차이로 승부가 결판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상식화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호남의 확고한 지역기반과 3040세대는 물론 중산층 이상의 계층까지 넘보는 판이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확실한 자신감은 북한 발 평화무드다. 김정은이 절대 보수우파에게 정권이 넘어가도록 보고만 있을 바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쪽 수준이 얼마나 만만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승리와 그 여세로 정권교체까지 넘볼 만큼의 여건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상적인 국민의식이라면 지금쯤은 10%대 지지율이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대한민국 헌정이 무너지고 있는 최악의 상황인데도 여당을 능가하지 못하는 제1야당이 가장 큰 문제다. 야권통합의 리더십이 실종되고 결사항전의 야성을 잃어버린 오늘의 정치현실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마이웨이’는 당연지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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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여론조사 업체, 공정]

http://blog.daum.net/bstaebst/39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