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 바이든 아들 부패 진상 조사해달라" 통화 내역 공개, 민주-공화 공방전 가열(전문 게재)
펜앤드마이크 2019.09.26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29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바이든이 검찰 기소를 막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알고 싶어해서 우리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무엇이든 해준다면 좋을 것이다. 바이든은 수사 중단을 자랑하며 돌아다녔는데 당신이 이를 조사할 수 있다면...그건 내게는 끔찍한 이야기로 들린다."(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티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존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군사적 지원을 보류한 사실은 전화통화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을 조사(look into)해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 사건의 조사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전화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바이든이 검찰 기소를 막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알고 싶어해서 우리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무엇이든 해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바이든은 수사 중단을 자랑하며 돌아다녔는데 당신이 이를 조사할 수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티 대통령은 “신임 법무장관이 그 사건, 특별히 당신이 말한 회사(바이든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이 사건의 조사에 있어서 이슈는 정직성 회복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정보가 있다면 제공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것은 수사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부자(父子)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 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원조를 지원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걸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매우 잘 해왔다. 나는 답례가 필요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정말, 정말, 잘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원조와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분명하게 연관시킨 사실은 드러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가 있기 한 주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보류하는 명령을 내렸다.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논란이 많은 조 바이든 관련 통화내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약 4억 달러)을 미끼로 우크라이나에서 일하고 있는 조 바이든 아들 헌트 바이든에 대한 부패수사를 요구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아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화 내용에도 거래를 구체적으로 적시한 부분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통화 앞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포괄적으로 언급한 대목은 거래로 보기 충분하다고 민주당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은 정당한 것이며 합법적이라고 맞받아치는 형국이다. 아래는 백악관이 공개한 통화기록 전문)
주제 :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대화
..이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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