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탄핵 가능성은 제로…미북 비핵화 협상 영향은?■■

배세태 2019. 9. 26. 12:34

트럼프 탄핵 가능성 거의 없어…북미협상 영향은?

자유일보 2019.09.26 김한솔 기자

http://www.jayo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20#_enlipl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고 있다. 재선을 위해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을 조사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를 미끼삼아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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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방송은 "미트 롬니 의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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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반도에는 상당히 중요한 변수다. 북미 핵협상의 중대한 국면에서 이 같은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북미는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다. 워싱턴 정가가 탄핵 소용돌이에 휩쓸릴 경우, 북미 실무협상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미국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급선회하면서 북미협상 등 대외 현안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이달 말 재개 예정인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의 돌파구로 북미 협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로 3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외교적 치적을 부각하려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문제에서 성과를 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 한다면 탄핵 정국이 한반도 정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후자가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면 지나친 낙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