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통계수치보다 훨씬 심각한 실업-니트와 프리터족

배셰태 2011. 3. 13. 15:57

◇통계수치보다 훨씬 심각한 실업 / 아르바이트로 내몰리는 사람들

 
우리가 지금 산출하고 있는 실업률 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의하면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일하고 보수를 받으면 취업자로 분류된다. 역으로 열심히 일자리를 구해봣지만, 일주일에 단 한 시간도 일하지 못해 보수를 받지 못한 사람이 실업자인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실업자의 처지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공식적인 실업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계층이 있다. 취업을 아예 포기한 사람이나 취업할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과 같은 소위 `구직 단념자`들은 실업자 통계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또한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단지 준비만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들 역시 실업통계에서 빠진다.

그 결과 2009년말 현재 한국의 공식 실업자는 89만 명 수준이지마, 공식적 실업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사실상 실업과 다름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실업자에 해당되는 `사실상 실업자` 수는 통계청 자료 분석<A)연도별 사실상 실업자 추이 : 사실상 실업=구직단념+취업준비+쉬었음+18시간 미만 취업+공식 실업 B)2009년 사실상 실업자 현황>에 의하면 무려 408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공식실업률의 4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이들을 포함시킬 경우 한국의 `사실상 실업률`은 13%에 이른다. 15세 이상 인구가 4천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백수`인 셈이며, 경제활동인구로 따진다면 7명 가운데 1명꼴로 사실상의 실업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학졸업자들의 상용직 취업률은 50%를 밑돌고 있다.이는 매년 60만 명의 대학졸업자가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해마다 30만 명 이상이 불안정한 일자리를 찿아 전전하거나 아니면 아예 일자리 찿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본 포스팅 어투가 경어체가 아닙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