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빚더미에 앉은 개인들-점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배셰태 2011. 3. 13. 16:11

◇빚더미에 앉은 개인들 / 점점 팍팍해지는 살림살이

 

먹고살기가 점점 힘들어진 서민 가계는 생계형 대출을 늘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늘어나는 것은 빚뿐이었다. 가계가 갚아야 할 빚이 사상 처음으로 80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011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8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가파르게 증가해 정부의 정책결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올 들어 얼마나 늘어났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2010년 12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가계는 대략 4,800만 원씩의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필요하다. 경제전체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되어야 함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가계의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가계소득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급기야 2009년에는 실질소득과 명목소득이 동시에 감소하기에 이르렀다. 빚은 더 늘어나는데 반해 소득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니 가계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지 않을 수 없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소위 `한계 신용자`의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3명 가운데 1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들 대부분이 오늘날 날로 급증하고 있는 `신빈곤층`에 줄줄히 편입되고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기를 미루고 있는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날에는 금리가 올라 가계가 갚아야 할 빚은 더 늘어나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점점 심각해지는 가계 부채가 시한폭탄으로 작용하여 한국 경제의 덜미를 잡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결코 떨쳐버릴 수 없는 형국이다.

 

앞서 본 포스팅 어투가 경어체가 아닙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