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LG유플러스, SNS 서비스 ‘와글’, 플레이스북’ 2종 출시

배셰태 2011. 1. 13. 15:54

한국형 트위터·페이스북, 와글·플레이스북 나왔다

DIP통신 경제 2011.01.13 (목)

 

LG U+, SNS ‘와글’ ‘플레이스북’ 2종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IT/과학 2011.01.13 (목)

LG유플러스, SNS 서비스 ‘와글’, 플레이스북’ 출시

서울경제 경제 01.13 (목)

 

LG유플러스 "SNS는 제2의 통신"…"라이프웹 생태계 만든다"

뉴시스 경제 2011.01.13 (목)

 


LG유플러스(LG U+)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독자 개발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출시하고 SNS 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내던졌다. LG유플러스는 13일 출시한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을 통해 SNS를 음성·문자에 이은 제2의 통신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조산구 LG유플러스 라이프웹 사업부 상무는 이날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NS는 통신사 입장에서 큰 위기이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게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형 트위터'를 표방하는 '와글'은 '주소록=SNS'라는 공식을 기반으로 한다. 굳이 모르는 사람들과 인맥을 만들기 위해 헤매지 않아도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과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점차 인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무료 실시간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음성통화와 문자의 기능을 대신할 수도 있다.

'플레이스북'은 포스퀘어로 잘 알려진 위치기반의 SNS 서비스다. 소셜과 게임, 로케이션 요소를 적절히 섞어 '지도 위에 그려진 이야기를 지인들과 나누는 서비스'로 이해하면 쉽다. 예컨데 '패션 리더들이 선택한 핫플레이스'나 '공짜로 주차할 수 있는 곳' 같은 지역 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하고, 댓글과 쪽지를 주고 받는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NHN과 제휴를 통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도 및 각종 지역 정보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서울·경기의 지역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자체 지도 구축에 대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조만간 소비자들이 다양한 사업자들의 맵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플레이스북을 종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조 상무는 "플레이스북의 경우 한국 위치기반 서비스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중소상공인 등 일반 자영업자와 어떻게 연계하고, 게임과 어떻게 배합하느냐가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를 잘 활용하면 훌륭한 마케팅 툴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와글과 플레이스북의 기반기술(API)을 오픈할 방침임도 알렸다.

조 상무는 "아직 기술적으로는 힘들지만 가능한 빨리 오픈 API를 추진하겠다"며 "연말까지는 오픈 API를 제공해 최소 10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가 나오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위치기반 광고의 효용성을 보면 일반 광고 대비 10배 이상 난다"며 "와글 서비스를 통해 어떤 사람과 관계하고, 무엇에 관심있는지 알 수 있는데 광고를 넣어 수익을 만들 수도 있고 지역정보와 쇼핑 등을 연계해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목표치에 대해서는 "연예인 등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생각은 없다"며 "사용하는 이들이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용이 늘어나 연말에는 1000만명이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 "우리나라의 웹 사업의 문제는 플랫폼 생태계가 없다는 것"이라며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고 커다란 경제를 만들어 여기 참여하는 이들 누구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